영적 지침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마태복음 7장 9절
위 말씀에서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기도의 예화는 선한 것을 구하는 선한 자녀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에 대해 말할 때 마치 하나님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상관없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것처럼 말합니다. 결코 당신이 구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 것이 주의 뜻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다고 그냥 자리에 앉아 있지 말고 응답되지 않은 이유를 여러 영적 지침을 펼쳐서 찾아보십시오. 당신의 아내 혹은 남편과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동료들과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당신은 그러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좋은 자녀"입니까? "오 주님, 저는 짜증을 냈고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영적 축복을 원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좋은 자녀의 자세'를 가질 때까지는 그 축복 없이 지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따지면서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것을 헌신으로 오해합니다. 우리는 영적 지침을 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빚진 돈을 갚지 않으면서 그것을 갚기 위해 구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더 얻기 위해 하나님께 돈을 달라고 구하지는 않습니까? 나에게 속한 사람을 자유롭게 하지 않으면서 내게 자유를 달라고 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남의 과실을 용서하지 않고 냉정하게 대하지 않았습니까? 친척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았습니까?
우리는 오직 거듭나무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러나 오직 빛 가운데 행할 때 하나님의 좋은 자녀가 됩니다. 우리 대부분은 기도를 종교적 상투어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감정의 문제가 되었고 하나님과의 '신비'한 체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영적 안개를 만드는 데 전문가들입니다. 우리가 영적 지침을 펴본다면 우리는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뚜렷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 친구와의 관계, 갚지 않은 빚, 혈기를 부린 것 등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지 않는 한 기도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때 예수님은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8월 24일 영적 지침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기도에 대한 묵상 내용입니다. 본문 마태복음 7장 9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7장 처음에 나오는 구절들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 마땅한 하나님의 자녀가 선한 것을 구하리라는 사실을 예로 들어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무조건 응답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과 응답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가 떼를 쓰는 것이죠. 그런데 정당한 근거 없이 떼쓰는 것은 훨씬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하면 안 되는 일을 하게 해 달라고 떼를 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부모라면 쉽게 들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떼를 쓰면서 구하는 것이 정당한 지가 중요한 일이죠. 조정민 목사님이 쓴 [왜 기도하는가?]라는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가 없고 기도하지 않는 성도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예수님이 가르치시고,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기도가 아니라면, '주여, 주여' 아무리 소리 높여 부르짖은들 주님이 귀 기울이시겠습니까? 도무지 듣지 않으시고 도무지 너희를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
오늘 묵상의 제목이 영적 지침이라는 것인데 원문에 보면 The spiritual index.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덱스라고 하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인덱스라고 하는 말은 그런 의미죠. 지시하는 것 혹은 우리들이 필요한 것을 알기 위해서 찾아보라라고 할 때 인덱스를 보라 이렇게 쓰는 말입니다. 즉 영적 지침이라는 제목은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그것이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챔버스는 말합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다고 그냥 자리에 앉아있지 말고 응답되지 않은 이유를 여러 영적 지침을 펼쳐서 찾아보십시오.
혹시 삶에서 부부 친구 자녀와의 관계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살펴보라는 말입니다. 관계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좋은 자녀인지 아닌지를 보여줍니다. 삶의 모든 관계가 어그러진 상태인데 스스로 하나님의 좋은 자녀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영적 축복을 원한다 해도 그것을 얻을 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면, 그러한 축복 없이 지내야 할 것입니다. 아니 축복의 자격을 얻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이전에 제가 소개한 적이 있는 책입니다. 홍민기 목사님이 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혹시 이 문장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신앙에서 가장 나쁜 것은 소신껏 행하는 것입니다.
신앙에서 가장 못된 것은 자기가 중심 되는 것입니다.
신앙에서 가장 잘못된 것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입니다.
신앙에서 가장 타락한 것은 자기의 원하는 대로 구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는 영적 지침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영적 지침이란,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자녀로 살지 못한 나에게 이유가 있음을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착한 자녀 되기
이 문장이 잘못된 기도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죠. 우리는 하나님께 따지면서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것을 헌신으로 오해합니다. 다시 한번 읽어드릴게요. 중요한 문장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따지면서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것을 헌신으로 오해합니다.
우리는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하나님과 논쟁하는 것을 서슴치 않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 후에 헌신이라고 착각하며 하나님께 대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다른 사람에게 진 빚은 갚지 않으면서 자신이 더 갖고 싶은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는 자유를 허락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자유를 구하는 것, 다른 사람의 과실은 용서하지 않으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 다른 사람과의 깨어진 관계는 회복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 여기서 다시 인덱스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하나님과 논쟁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좋은 자녀인지 말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까요?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합니다. 거듭난 사람만이 빛 가운데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여전히 자기중심적이며 정욕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챔버스는 이러한 잘못된 현상에 대하여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기도를 종교적 상투어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감정의 문제가 되었고 하나님과의 신비한 체험이 되었습니다. 영적 지침을 펴본다면 우리는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뚜렷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발행하는 다락방이라는 잡지가 있죠. 2021년 올해 5, 6월호에 보면 캐롤 퍼브스의 글이 실려있습니다. 오늘 묵상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라 제가 읽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특히 자동차 설명서를 읽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개등이 필요하거나, 사이드미러를 조정하는 방법이 궁금할 때, 또는 1년에 2차례 시간을 바꿔야 할 때 저는 차를 도로 옆에 세워두고 사용설명서를 찾기 위해 더듬거립니다. 제가 읽지 않는 사용설명서에 그 모든 답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읽기는 했지만 적용하는 것을 잃어버린 가장 중요한 사용 설명서는 바로 성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도록 돕는 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성서가 모든 상황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충실하게 사는 데 필요한 지침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성서를 책장에 꽂아 놓기만 하고 읽지 않으면 , 그 책은 제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 설명서처럼 별 소용이 없게 됩니다. 성서는 모든 상황에서 우리의 길을 인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 전체와 적용한다면, '성서가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인덱스가 될 수 있습니다.'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영적 지침서를 도외시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지 않으면서 드리는 기도는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때 비로소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라는 말씀이 우리 안에서 현실이 됩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 질문
당신에게 필요한 영적 지침서는 무엇인가요?
지금 기도의 응답이 없다면 성경 말씀을 펼쳐 보십시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는 열심히 기도한다고 하지만 그 응답되지 않는 기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무척 곤고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오늘 챔버스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무엇이 잘못됐는지, 영적 지침서를 찾아보아라. 무엇보다 기도하는 내용과 기도하는 삶 가운데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잘 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시고 오늘 하루도 우리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아니라 올바른 기도와 올바른 관객 가운데 올바른 응답을 체험하는 귀한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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