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의 신비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고린도전서 1장 30절
거룩의 신비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함이 내게 부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거룩은 점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거룩이 되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깨닫는 순간에 즉시 되는 것입니다. 성화는 예수님의 거룩이 나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에 경이로운 비밀은 예수님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완전함이 나의 부패한 육체를 통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거룩(성화)은 곧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이며, '예수님의 놀라운 생명'입니다. 이 생명은 하나님의 은혜의 주권적인 선물인데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나타났듯이, 성화가 당신의 삶을 통해 실제로 드러나도록 당신이 허락하겠습니까?
거룩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품성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주님의 인내, 사랑, 거룩, 믿음, 순결, 경건 등의 모든 품성들이 정결하게 된 영혼의 내면 안에 부여되어 그 영혼을 통해 외부로 드러납니다. 거룩이란 주님께로부터 거룩하게 될 수 있는 능력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나타났던 거룩을 주님께로부터 받아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거룩은 부여받는 것이지 모방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방은 거룩과는 전혀 다른 선상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것이 완전합니다. 거룩의 신비는 예수님의 모든 완전 하심이 내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더디지만 확실하게 "예수님의 지키시는 능력에 의해" 질서 있고 건전하고 거룩한 신령한 삶을 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7월 23일 거룩의 신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거룩 : 그리스도계 품성을 부여받는 신비
어제와 오늘 묵상의 원문 제목이 동일합니다. 아주 단순하게 거룩(Sanctification)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번역본에서는 어제 묵상을 거룩의 조건, 오늘 묵상을 거룩의 신비라는 제목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거룩을 이루기 위해 죽어야 하는 것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데, 거룩의 조건은 모든 것이 죽고 나만 남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예수님의 거룩함으로 우리를 채워주시는지 그것은 신비의 영역임을 다루게 됩니다.
우리 삶에서 거룩이 이루어지는 것은 신비로운 이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완전함이 우리에게 부여된다니 또한 이 사실을 믿을 때 우리 안에서 거룩이 시작된다니 얼마나 신비로운 일인가요?
우리가 말하는 성화는 주님의 거룩함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성화는 주님의 거룩함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거룩함의 신비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성품이 우리 속에 부여되어 있다는 것이며 이것을 믿을 때 그 성품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고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 거룩함이 단순히 주님을 모방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오스왈드 챔버스의 거룩과 성화]에 보면 조금 더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제가 읽어 드립니다.
많은 성도들이 성화의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거룩한 능력을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의식하지 않아도 거룩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이것이 거룩함의 비밀이다. (중략)
바울은 거룩함에 대해 말할 때마다 '모방'이 아니라 '수여'라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방의 본으로 계신 것이 아니다. 거룩함은 결코 모방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는 것, 즉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이 모방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그분이 우리 안에 오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것이 완전하다. 거룩함의 비밀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을 '수여'받는다는 사실이다. 만약 거룩함의 비밀에 입문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완전함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
부패한 우리의 육체를 통해 그리스도의 놀라운 생명이 드러나는 것은 신비입니다. 이 신비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가 선물로 주어진 것입니다. 이 선물은 믿음을 통해 우리가 소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의 신비가 우리 안에서 구체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나타났듯이, 성화가 당신의 삶을 통해 실제로 드러나도록 당신이 허락하겠습니까?
이전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있고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라고 수차례 걸쳐서 말했던 것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구원의 은혜를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지만 그 은혜가 우리 안에서 거룩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의지가 필요한 거죠. 챔버스가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이죠. 이 부분을 주목해서 한번 들어보세요.
거룩이란 주님께로부터 거룩하게 될 수 있는 능력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나타났던 거룩을 주님께로부터 받아내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에서 이 수여라고 하는 impartation이라는 말이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말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해 주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거룩함은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지 어떤 능력으로 이르는 것이 아닙니다.
존 오웬은 [성도의 견인]이라는 책에서 죄로 인해 소멸될 수 있는 피조물의 거룩과 유일하신 하나님의 본질적인 거룩을 구별하여 말합니다. 조금 어려운 말이지만 한번 주의 깊게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유일하신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거룩한 분'이시다. 피조물의 거룩함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다르다. 아담이 창조되었을 때 그에게도 거룩함이 있었지만 죄로 인해 소멸되었다. 그것은 타락한 천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진정한 성도들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거룩함이 있다. 이것이 바로 부여받은 거룩함(imparted holiness)이다.
우리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챔버스는 어떤 의지는 버려야 하고 어떤 의지는 붙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자연적 성품에서 나오는 의지로는 거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주님의 성품으로 변화되어 선한 의지를 잘 사용해야 되는 것이죠.
거룩은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능력을 얻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하신 주님의 성품이 우리 안에서 역사할 때 그 거룩이 우리의 성품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따라서 거룩은 부여받는 것이지 모방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방은 거룩과는 전혀 다른 선상에 있습니다. ••• 거룩의 신비는 예수님의 모든 완전하심이 내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거룩의 신비가 내 안에서 역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신비를 고백하는 믿음에서부터 거룩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성화라고 부릅니다. 점진적이지만 확실하게 주님의 능력으로 이러한 신령한 삶을 살아 보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능력으로 거룩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주님의 성품이 우리 안에 부여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이러한 신비가 우리를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거룩한 삶의 비밀은 예수님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완전하심이 부패한 우리의 육체를 통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 질문!
나의 삶에서 나타나는 부패한 성품과 주님의 거룩한 성품 무엇입니까?
이것을 구별할 수 있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런 소원이 있었습니다. 내가 거룩하게 살아가고 싶다. 그러나 우리의 가진 능력으로, 그 어떤 것으로도 거룩함으로 나아가다 많은 실패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거룩함을 위해 이런저런 능력을 달라고 기도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능력으로도 우리가 거룩해질 수 없음에 절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노력과 방법이 아니라 주님의 성품이 내 안에 자리 잡을 때,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실 때 그분의 성품이 나를 통해 드러나는 것이 거룩함이구나.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 안에 거하셔서 우리와 동행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성품이 나를 통해 나타나도록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실 때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그런 성화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귀한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주님은나의최고봉 #주나최 #김병삼목사님
'주님은 나의 최고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25일| 성령의 폭발적 능력|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0) | 2024.07.25 |
---|---|
7월 24일| 성향과 행동|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0) | 2024.07.25 |
7월 22일| 거룩의 조건 |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0) | 2024.07.22 |
7월 21일| 하나님 왕국으로 들어가는 문|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0) | 2024.07.22 |
7월 20일| 주님앞에서 걷는 삶|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4) | 2024.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