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영예의 순간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로마서 1장 14절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 빚진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는 이 빚진 마음을 표현합니다. 사도 바울의 인생 속에서 영적 동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빚진 마음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모든 영혼들을 향해 예수님께 빚진 마음을 느낍니까? 성도로서 이제 내 남은 삶의 영적 영광은, 예수님께 진 나의 빚을 다른 사람과 관련해 갚아가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내 삶에 조금이라도 가치가 남아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 빚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 다른 사람의 삶 속에 주님께서 그분의 구속을 실제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성령의 역사로 인해 내 안에 빚진 자의 마음이 가득 찰 때에야 비로소 이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된 사람입니다.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고전 6:19). 바울은 자신을 예수님께 팔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복음으로 인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빚진 사람입니다. 나는 주님께 완전한 종이 되었을 때만 자유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바로 영적 영광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인생들의 고백입니다. 자신을 위한 기도를 멈추고 예수님의 종으로서 다른 사람을 위해 사십시오.
이것이 실제 삶 속에서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된다는 뜻입니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7월 15일 영적 영예의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빚진 자의 심정
챔버스는 오늘 묵상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영예로운 영적 순간은 언제입니까? 여지없이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의 자기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말씀 중의 하나입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 빚진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는 이 빚진 마음을 표현합니다. 사도바울의 인생 속에서 영적 동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빚진 마음입니다.
여기에서 영적 동기로 해석된 원문의 inspiration이라는 단어는 우리말로 영감이라고 이렇게 번역되는 말이죠. 어떤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영적 의지와 같은 그 '영감이 우리들에게 떠올랐다' 이런 표현입니다. 어떤 행동을 할 때는 행동에 앞선 의지의 작용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의지를 성령을 통해 얻는 것이죠. 영감을 받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영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방법은 그리스도께 빚진 마음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묵상 본문에서 이렇게 표현되고 있죠. 로마서 1장 14절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우리가 진 빚은 주님께 갚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부채를 갚도록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며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기를 원하십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으니 우리도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는 것이 마땅한 것처럼 말입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도로서 이제 내 남은 삶의 영적 영광은 예수님께 진 나의 빚을 다른 사람과 관련해 갚아가는 것입니다.
부채의식은 우리에게 영적 부담감을 심어줍니다. 이 부채의식이 사라지면 우리의 사명도 끝이 납니다. 이 말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지만 가치 있는 삶의 원동력은 바로 그 구속의 은혜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리스도인의 영광스러운 삶은 바로 부채 의식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빚진 자의 마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스터디 가이드북]에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1915년 1월 오스왈드 챔버스는 기도동맹 단체에서 발간하는 월간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습니다. "우리 학생들 중 8명은 지금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사역하고 있고 ••• 올해 안에 6명이 더 나갈 예정입니다. •••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영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성경훈련대학이라는 '가정'에서 해외나 제1차 세계대전의 전쟁터로 학생들을 파견해 하나님의 영광을 유지하는 일은 챔버스에게 지극히 중요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의 은혜를 갚을 길이 없으니 지속적인 사명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빚진 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빚진 자의 마음을 잃어버리면 사명도 끝이 납니다.
영광의 순간
챔버스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아일랜드 집회에서 아내 비디에게 쓴 편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 순간 사도 바울의 마음을 그대로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전기 [순종]에 나오는 글입니다.
날마다 내 생각과 마음에는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점점 위대해지시고 더욱 중심이 되고 계셔. 우리가 주님께 얼마나 많이 얼마나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 우리 중 조금이라도 제대로 깨닫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아. 주님이 아닌 다른 여러 다른 생각들과 염려에 빠진 수많은 나날들을 생각해 볼 때 후회 막급으로 인한 고통과 분노가 치밀어, 이 세상 신이 다소 고상하고 선한 것들로 온 세상을 얼마나 시끄럽고 복잡하게 만든다는 건지, 결국 우리로 하여금 주님께 헌신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어.
그가 은혜를 받고 아내 비디에게 편지했던 빚진 자의 마음. 빚진 자라는 표현에 만족하지 못하고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6장 19절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챔버스는 오늘 묵상해서 아주 짧게 이렇게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예수님께 팔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진 빚을 갚을 길이 없을 때에는 그분에게 소유권을 넘기면 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살아도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지배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은 우리가 성령님의 소유, 즉 성전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빚진 자인 우리가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갚을 길이 없으니 그분께 모든 소유권을 양도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립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죠. 챔버스는 묵상글에 이렇게 썼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예수님께 팔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복음으로 인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빚진 사람입니다. 나는 주님께 완전한 종이 되었을 때만 자유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챔버스는 이 고백이 영적 영광이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로 살겠다는 가장 영광스러운 삶의 고백이라고 말입니다.
이러한 고백을 할 때 주변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세상의 논리로는 절대로 설명할 수 없는 삶이 시작됩니다. 자신을 위한 기도를 멈추고 주님의 종이 되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섬길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그리스도인의 영광은 '거드름'을 피우지 않고 끝까지 빚진 자의 심정으로 사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 질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가 주님께 양보한 소유권은 무엇인가요?
"내가 주님께 기꺼이 내어드렸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묵상글을 통해 우리 영적, 우리의 삶에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 빚진 자의 삶을 사는 것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빚진 자의 마음이 끝나면 사명도 끝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은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사명 잊지 않게 하여 주옵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소유권을 넘겨드린다는 것이 우리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사, 주 안에서 아름답고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시고 내 소유권을 온전히 주님께 드릴 때 온전히 우리가 자유하게 쓰임 받을 수 있음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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