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공동체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에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에베소서 4장 13절


회복이란 전 인류를 하나님께서 원래 계획하신 대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두는 것입니다. 이 회복을 위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을 이루신 것입니다. 교회는 더 이상 자신의 조직의 성장만을 바라는 그러한 영적 단체가 되기를 멈추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획 속에서 인류의 회복은 우리 각자의 삶에서 뿐 아니라 교회가 공동체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구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목적을 위해 사도를 보내시고 선생을 보내셨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교회가 공동체적으로 주님의 성품을 이 세상에 구현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각 개인의 영적인 삶을 개발하거나 영적인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질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구현하기 위해 여기 있을 뿐입니다.
나는 지금 그리스도에 몸을 세우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신의 개발만을 중시하고 있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내가 그분을 알고자 하여"(빌 3:10). 하나님의 계획을 수행하는 것은 그분께 완전히 헌신하는 것을 뜻합니다.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원할 때마다 그 관계는 어그러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현하는 데 관심이 없고 오직 그분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만 관심이 있다면 이는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제 목표는 제 자신의 기쁨과 평안도 아니고 하나님 당신입니다. 심지어 축복도 아니며 바로 당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지금 이러한 기준으로 나의 삶을 평가합니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로 자신의 삶을 평가합니까?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7월 12일 영적인 공동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더 큰 계획

오늘로써 3일 동안 함께 나누었던 미니 시리즈가 끝나게 됩니다. 이미 2번의 묵상을 통해 그리스도를 실현하는 삶을 위해서 영적 게으름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과 또한 영적인 성도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았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영적인 공동체를 이루는지 묵상하게 될 것입니다.
영적 공동체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회복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챔버스의 글입니다. 회복이란 전 인류를 하나님께서 원래 계획하신 대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두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회복이 한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더 나아가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교회 자체의 성장만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는 말씀을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구원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교회 공동체와 신자들이 범하는 커다란 오류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계획을 자신의 공동체 속에서만 실현하려고 하는 좁은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성도들을 부르신 이유는 교회가 이 세상에서 공동체의 모습으로 주님의 성품을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개인적인 영적 생활이나 영적인 은둔을 즐기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시는 것에도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대한 책임도 물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이 세상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나'와 '교회'를 넘어 더 큰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시작

여기서 우리는 진지하게 아 이런 질문을 가져야 합니다. 챔버스의 글입니다. 나는 지금 그리스도에 몸을 세우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신의 개발만을 중시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구원 계획, 즉 세상에 그리스도에 몸을 세우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참된 인격적 관계에서 시작합니다.
빌립보서 3장 10절 말씀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 죽으심을 본받아

여기 빌립보서 3장 시절에 '알고자 하여'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그분께 나를 내어 드려야 합니다. 나를 내어드릴 때 그분과 온전히 하나 되는 계획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챔버스가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사용하시는 것은 단순히 나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이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과 진정한 인격적 관계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순종하게 됩니다. 개인의 영적 성취나 성장을 위한 삶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거나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뭔가를 원할 때마다 그 관계는 어그러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현하는 데 관심이 없고 오직 그분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만 관심이 있다면 이는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기독교의 진리]라는 책에서도 이 부분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간혹 기분에 따라 무언가를 하길 원하지만, 결국 그 일도 자기 자신을 위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 사람은 기분이 좋든 말든 항상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영적인 공동체는 올바른 목적의식에서 출발합니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우리의 목표는 기쁨과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기쁨과 평화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축복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챔버스는 중세 수도원주의를 그렇게 좋게 평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의 영성을 위해 스스로 고립된 삶이 과연 올바른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이루는 방법일까요? 우리도 종종 이런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부르신 성도, 영적인 공동체의 진정한 목적은 그리스도를 온전히 앎으로써 시작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에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 때 지금 우리가 딛고 있는 세상 한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온전함을 추구할 것입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충만한 데까지 이를 것입니다.
다니엘 김 선교사가 쓴 [가야 하는 길]의 한 대목을 우리 삶에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그림은 절대로 추상적이거나 막연하거나 비현실적이지 않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 비전과 응답과 인도와 힘을 받았다고 간증한다. 그 내용을 조금 살펴보면, 그것은 주님에게서 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주님은 '나 있는 곳'을 기준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신다.
자기 가정도 돌보지 못하는 자가 어찌 바른 사역을 할 수 있겠는가? 자기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가 어찌 선교를 하겠는가? 신화의 기본기도 갖추지 못한 자가 어찌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주님은 작은 일에 합격된 자에게 큰일을 맡기시는 분이시다.
나에게 허락하신 환경, 나에게 보여 주신 상황, 나에게 선물하신 조건이라는 범위로부터 하나님 나라의 그림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나 질서가 있다.
하나님의 방법은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하나님의 경영은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진행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은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기쁨과 평화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부수적으로 얻는 축복입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 질문!

영적인 공동체가 현실에 뿌리를 둔다면, 현실 속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영적인 일은 무엇일까요?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영적인 공동체를 이루어 가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나 자신 하나 잘하고, 나 자신 하나 영적으로 살아가겠다고 하는 그런 소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오늘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의 가족과 오늘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과 이 직장과 모든 사람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이고 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할지를 고민하며 그렇게 삶을 살아내는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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