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마가복음 14장 6절


인간의 사랑에 있어서도 자기 자신을 잃을 정도로 빠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언제나 신중하고 현명하여 계산만 하고 있다면 이는 전혀 사랑이 아닐 것입니다. 이는 애착이거나 따스한 감정일 수는 있어도 사랑의 본질은 없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의무감이나 유익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를 위해 무언가를 하게 된 적이 있습니까? 주님을 사랑하면 지금 그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당신은 그저 주님의 구속의 위대함만 묵상하고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있는 증거는, 성스럽고 놀라운 일들이 아니라 일상적이고 단순한 인간적인 일들 가운데서 나타납니다. 문제는 나 자신이 하나님께 완전히 드려진 바가 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베다니의 마리아가 주님의 마음에 남겨놓은 그러한 감동을 주께 드린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실로 자신을 다 포기하기까지 하나님을 사랑하는지를 보시고자 때때로 우리를 지켜보십니다.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하게 내어드리는 것이 나의 개인적 거룩함보다 더 귀합니다. 개인적인 거룩은 우리의 관심을 자신의 정결함에 모으게 합니다. 걷기와 말하기, 심지어 우리의 외모까지 대단히 신경을 씁니다. 하나님을 화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고 언제나 조바심을 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사랑에 빠져 우리의 모든 것을 주께 내어 맡기면 이러한 모든 염려들이 사라집니다. "나는 유용한 존재인가"라는 의식을 제거하십시오. 그러한 의식을 제거하기로 작정하면 그때 비로소 진리에 가까이 가게 될 것입니다. 유용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귀한 존재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직 우리가 하나님께 완전하게 드려질 때 주님은 우리를 귀하게 여기셔서 언제나 우리를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매일 만나 365 오늘은 2월 21일 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까라고 하는 제목으로 오늘 역시 두 개의 대지를 가지고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에 빠져있다는 증거

오늘 묵상 역시 어제의 말씀과 일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꿈이 행동하지 않는 사람에게 몽상이 되어버렸던 것처럼,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주님을 위해 뭔가 그 무엇을 하지 않는 것은 거짓이라는 말입니다.
만종으로 유명한 화가 장 프랑수와 밀레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려면 먼저 자신이 감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못하면 제 아무리 정교한 작품이라도 결코 생명력을 갖지 못한다.
예술가의 예술 혼에 대한 말이지만 우리는 신앙과 이 부분을 접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오늘 묵상과도 일맥 상통하는 말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챔버스는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을 감동시켰던 베다니의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을 정도의 사랑을 가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 묵상글의 원 제목이 영어로 Be carried away for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이렇게 번역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상대에게 넋을 잃다'라는 뜻이니까. 제목을 직역해서 하나님께 넋을 잃을 정도로 푹 빠진 적이 있는가? 이 말이 훨씬 더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저 사람에게 푹 빠진 상태입니다. 값비싼 향유를 깬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예수님의 사랑에 빠져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가 무언가를 해 드려야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감동에 푹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모습이 하나님을 감동시킵니다. 이러한 사랑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것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니 말입니다. 어쩌면 베다니의 마리아가 향유 옥합을 깨뜨린 것은 무엇을 해야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던 것은 아닐까요? 챔버스의 말입니다.
내가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있다는 증거는, 성스럽고 놀라운 일들이 아니라 일상적이고 단순한 인간적인 일들 가운데서 나타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랑의 진위가 가려지는 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하게 되는 것 말이죠.
오늘 본문은 배다니의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 옥합을 깨뜨려 부었던 사건입니다. 사람들은 마리아를 향해 쓸데없이 향유를 허비한다고 비난했으나, 주님은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마리아가 표현했던 사랑에 대해 감동하셨고 그 일이 사람들에게 기념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4장 9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마리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이러한 사랑은 의무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분을 위해 기꺼이 무언가를 할 것입니다. 챔버스가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지금 그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당신은 그저 주님의 구속의 위대함만을 묵상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계속해서 챔버스 글을 묵상하고 있는데, 챔버스는 묵상만 하고 있느냐고 우리들에게 질책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찌르는 지적입니다. 우리는 쉽게 감동하고 그 감동을 찬란하게 표현합니다. 너무 감사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분을 위해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면, 교묘한 방식으로 주님을 속이고 자신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가치 있는 사랑

우리는 종종 나에게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적인 거룩함에 신경을 쓰고 정결함을 위해 걷기, 말하기 심지어는 외모에 대단히 신경을 씁니다. 그러나 정작 이런 것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과의 사랑에 빠진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요, 이러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게 됩니다. 이때 우리의 모든 고민이 사라집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에 빠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치 있게 만드십니다. 챔버스의 글입니다.
유용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귀한 존재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직 우리가 하나님께 완전하게 드려질 때 주님은 우리를 귀하게 여기셔서 언제나 우리를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거짓된 사랑의 증거는 '변덕스러운 방법'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기분에 따라 섬기는 것인데 우리는 성령의 감동을 받았을 때라고 포장하기도 합니다. 진정한 사랑의 섬김은 감동의 유무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참 섬김이 필요할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의 핵심은 사랑의 진위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스터디 가이드에 보면 오늘 말씀을 아주 잘 요약해 주고 있고 지난 며칠 동안 우리들이 나누었던 말씀까지 잘 요약해 주고 있습니다.
주님께 사랑이라는 선물을 드리지 못하게 하는 다섯 가지 장애물.
1. 신중하거나 현명하여 계산하기 시작하면, 결코 마리아처럼 사랑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녀는 1년분 봉급보다 더 많은 돈을 '허비하며'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2. '유익한' 일만 하겠다고 다짐하면, 결코 진정한 사랑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3.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행위를 희생시키면서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만 묵상하면 사랑할 기회를 놓칩니다.
4. 거룩한 삶에 대해 염려하면서 너무 조심스럽게 행동하면, 과감하게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게 됩니다.
5.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에 초점을 맞추면, 내가 그분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결국 그로 인해 나에게 부어주시는 그 엄청난 사랑에 반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유용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귀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낼 묵상질문

지금 우리의 삶에서 주님과 진정한 사랑에 푹 빠져 있다는 증거는 무엇인가요?


짧은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천국을 바라서가 아닙니다. 영생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도 아닙니다. 어떤 것을 바라서가 아니고 보상을 기대해서도 아닙니다. 영원히 사랑하시는 주여, 주께서 저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주님을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하고 찬양하며 노래할 것입니다. 당신이 저의 하나님이시고 저의 영원한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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