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에서 벗어나십시오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요한복음 14장 31절
무슨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꿈을 꾸는 것은 옳습니다. 그러나 실행에 옮기지 않고 계속 꿈만 꾸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놀라운 진리의 말씀을 들은 후 주께서 "이제 들었으니 가서 그 모든 말씀을 다시 묵상하라"고 말씀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몽상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바를 알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갈 때 '꿈'은 유익합니다. 그러나 이미 주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려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꿈만 꾸고 있다면 이는 악한 것입니다. 그러한 몽상가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 절대로 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몽상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를 찌르십니다. 그래서 우리로 자리에 가만히 앉거나 머물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조용히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리 와서 따로 앉으라"(막 6:31)고 말씀하시면 그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묵상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 주께서 말씀하신 후에는 몽상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제 주님 그분을 당신의 꿈과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이 되게 하십시오.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나아가 순종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사랑에 빠져 있다면 가만히 앉아서 사람과 사랑하는 꿈만 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밖으로 나아가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후에도 계속 몽상만 하고 있다면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증거입니다.
매일 만나 365 오늘은 2월 20일 몽상에서 벗어나십시오라고 하는 제목을 가지고 역시 두 가지의 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꿈이 몽상이 되지 않도록
챔버스는 계속해서 절망, 지루함 같은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유혹이 될 수 있는 몽상이라고 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명의 발목을 잡는 것은 일상에서 찾아오는 절망과 지루함뿐만 아니라 몽상이라는 치명적인 유혹이 있습니다.
몽상이 왜 유혹일까요? 얼핏 생각하면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유혹이란 우리의 마음을 끌만한 어떤 매력적인 것들이죠. 예를 들어서 제자들은 주님의 놀라운 말씀을 들었을 때 이제 들었으니 '가서 이 말씀을 다시 묵상하라' 그런 주님의 명령을 기대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은 몽상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꿈과 몽상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챔버스의 이야기입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바를 알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갈 때 '꿈'은 유익합니다. 그러나 이미 주께서 우리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려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꿈만 꾸고 있다면 이는 악한 것입니다.
챔버스의 묵상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있는데, 꿈과 몽상이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나 우리의 꿈이 몽상이 되는 것을 주의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심각하게 이야기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되게 해 주신 꿈을 몽상으로 만드는 것은 사단의 계략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CS루이스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책이 있습니다. 삼촌 악마가 조카 악마에게 쓴 편지의 형식을 빌어서 사단이 우리를 어떻게 유혹하는지를 알려주는 아주 흥미로운 책입니다. 재미있게 읽지만 때때로 섬뜻하게 느껴지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예요.
어느 날 사회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한 신사가 도서관에서 기독교 서적을 읽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맞아. 내 인생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나님 앞에 나아갈 준비를 해야지' 그는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진지하게 반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되었죠. '배가 고프니 점심이나 우선 먹고 신앙에 대한 것은 나중에 생각해 보기로 하지' 그는 식당으로 갑니다. 그런데 그가 점심을 먹고 난 후에 배가 부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인생이 다 그런 거지. 이 나이에 인생길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고 집에나 가자' 노신사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도서관에서 기독교 서적을 읽고 받은 감명은 다 사라지고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만드는 것이 사단의 전략이라는 거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꿈을 가슴에 품고 묵상하지만 행동하지 않을 때 그 꿈이 몽상으로 변질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꼭 구별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묵상해야 하는 때가 있다면 말씀을 듣고 행동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몽상에 빠지지 않도록 그래서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도록 아프게 찌르신다는 것입니다. 혹시 하나님의 꿈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에게 찌르는 가시가 찾아왔다면 우리에게 움직이라는 명령하시는 주님의 싸인이 아닌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이 새벽 여러분들의 마음 가운데 이런 찔림이 있다면 움직임을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음성을 듣고도 행동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몽상으로 만드는 사단의 무서운 전략 때문입니다.
순종이 필요합니다
챔버스가 견제하는 일관성 있는 신앙의 태도는 순종입니다. 우리의 꿈이 몽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좋은 비유가 될 것 같습니다. 챔버스의 글입니다.
만일 당신이 사랑에 빠져 있다면 가만히 앉아서 그 사람과 사랑하는 꿈만 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밖으로 나아가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챔버스의 글이 제가 <순종>이라고 하는 책을 읽으면서 챔버스의 삶과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자기 자신의 삶을 빗대어 이야기한 것은 아니었을까? 챔버스가 사랑하는 아내 비디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은 대서양으로 건너가는 배 안에서 10일간의 동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에 보면 그때가 6월 초였는데 여행을 마치고 2개월이 지난 8월 편지에, 비디에게 보낸 편지에 결혼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해 11월에 약혼을 합니다. 당시 챔버스의 나이가 34살이었습니다. 9살이나 어린 비디에게 청혼을 하고 목사인, 성직자인 챔버스가 신앙의 교제를 하고 있었던, 알고 있던 사람의 딸과 결혼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혹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오해가 돼서는 안 되겠지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니 무조건 청혼을 해야 되겠다. 지금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챔버스는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라는 확신이 들자 주저하지 않고 청혼을 합니다. 어쩌면 그가 살았던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챔버스와 비디는 함께 동역자로서의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게 되죠.
오늘 묵상들에서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후에도 계속 몽상만 하고 있다면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다시 한번 노파심에서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에서도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인 욕망과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시는 소리를 구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챔버스의 묵상을 통해 우리가 계속해서 듣는 것이죠.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와 함께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음성을 듣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음성을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어쩌면 완성과도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에게 들려진 하나님의 음성이 분명하다는 확신이 들 때 순종하며 움직여야 된다는 것이죠.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14장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수난을 당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을 마치신 '일어나서 여기를 떠나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명을 감당할 곳을 향해 움직여 나가자라는 말씀이죠. 이러한 챔버스의 태도, 챔버스의 생각은 그의 여러 책에서도 보여주고 있는데, 특별히 <오스왈드 챔버스의 산상수훈>에 보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하신 가장 위대한 말씀은 버리라는 것이다. 제자로 부림을 받았을 때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삶을 걸고 주만 온전히 신뢰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모험을 하게 하실 때 순간을 놓치지 말고 잡으라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여기를 떠나자라고 말씀하실 때 순종하십시오.
순종은 하나님의 손을 붙잡는 열세입니다.
오늘을 살아낼 묵상질문
꿈을 꾸고 있는 당신에게 이제는 '떠나라' 음성이 들리시나요?
그렇다면 주저 없이 떠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시오.
짧은 기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꿈이 몽상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우리 가슴 깊이 주신 비전이 몽상으로 끝나지 않도록 우리에게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누군가에게 지금 거기를 떠나라고 말씀하실 때, '하나님 믿음으로 떠나겠습니다' 순종이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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