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주님의 것이 되십시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요한복음 17장 6절


선교사란 하나님의 영이 다음에 깨달음을 허락하시는 자들입니다.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전 6:19) "나는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말하는 것은 영적 성장에 있어서 높은 위치에 이른 것입니다. 현실적인 소요 가운데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진정한 삶의 특징은 완전한 하나님의 주권 앞에 마음을 다해 자신을 비우고 다른 분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속성을 나에게 설명해 주시며 나로 하여금 주님과 하나 되게 하십니다. 그런데 나는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절대로 주께서 그들을 위해 이루셨던 기적을 근거로 제자들을 파송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이 누구셨는지를 알아보기 전까지는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 14:26) 그가 착하고 바른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주께서 '내 것'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주께서 말씀하시는 인간관계는 주님을 향해 경쟁이 되는 관계입니다. 나는 부모님께 속하기를 더 원하고 배우자 또는 자신에게 속하기를 더 원할 수 있습니다. 그때 주께서는 "너는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 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그분 자신의 소유로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주께서는 그 사람에 대해 책임지십니다. "너는 내 증인이 되리라."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영은 주를 위해 뭔가 하게 하는 영 이라기보다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존재로 만드시는 영입니다. 진정한 선교의 비밀은 "나는 그분의 것이라. 그리고 그분께서 나를 통해 그분의 사역을 이루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온전히 주님의 것이 되십시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9월 4일 온전히 주님의 것이 되십시오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선교사가 되기 위한 조건

7월 31일 묵상 제목이 '온전하게 주의 것이 될 때까지'였습니다. 오늘 제목 온전히 주님의 것이 되십시오와 아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죠? 맞습니다. 7월 31일에 묵상은 성경훈련대학이 문을 닫기 2주 전에 곧 헤어질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교에 대해 가르쳤던 내용입니다. 그리고 오늘 묵상은 당시 설교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여러분들이 머릿속에 그리면서 챔버스의 묵상을 여러분들이 듣는다면 좀 더 선명하게 우리들에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교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챔버스를 이렇게 이야기하죠. 선교사란 하나님의 영이 다음의 깨달음을 허락하시는 자들입니다.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전 6:19). '나는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말하는 것은 영적 성장에 있어서 높은 위치에 이른 것입니다.
제가 여러 번 언급한 적이 있는 짐 엘리어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전기 [전능자의 그늘]에 보면 그가 선교사를 꿈꾸며 기도한 글이 나와있습니다. 이런 기도문입니다.
아버지, 제 생명을 취하소서. 님의 뜻이라면 제 피를 취하소서. 주님의 삼키는 불로 제 피를 태우소서. 제 것이 아니기에 아끼지 않겠습니다. 주님, 가지소서. 다 가지소서. 제 생명을 세상을 위한 희생으로 부으소서. 피는 주님의 제단 앞에 흐를 때만 같이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 저로 분기점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제가 접하는 사람들을 결단의 기로로 이끄소서. 저는 직선 도로에 표지판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저를 갈림길로 삼아 주소서. 그리하여 사람들이 제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보고 어느 쪽으로든 하나를 택해야만 하게 하소서.

짐 엘리엇의 기도문을 보면 그가 하나님께 철저하게 자신을 드리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 자신을 드리는 것은 주님이 일하심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이끄실 때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 앞에 자신을 비우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갑니다. 이때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잘 기억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그들을 위해 행하셨던 기적을 근거 삼지 않으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알아보기 전까지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교사가 되는 제 1조건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예수님을 나의 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인정하는 것은 나의 소유권을 그분께 온전히 드렸다는 뜻입니다. 내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고 주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성령께서 이끄신다는 명확한 증거는 하나님의 주권 앞에 나의 소유권을 온전히 내려놓는 것입니다.

주님의 소유가 된다는 의미

제자의 도에 대해 이야기할 때 꼭 인용되는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누가복음 14장 26절에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가족을 미워하는 나쁜 사람이 되라는 의미가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주님의 것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부모와 처자, 형제와 자매, 심지어 나의 목숨조차도 주님과 경쟁 관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죠.
다음 문장에 그 의미가 온전히 드러나 있습니다. 나는 부모님께 속하기를 더 원하고 배우자 또는 자신에게 속하기를 더 원할 수 있습니다. 그때 주께서는 '너는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 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소유가 될 때 비로소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우리가 온전히 주님의 소유가 되면 주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책임지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너는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은 주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의 소유가 될 때,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영으로 인해 기뻐하는 존재로 만드신다는 뜻입니다.
본회퍼의 묵상집에 이 부분을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부름 받았을 때 우리는 오직 그 분만의 사람으로 귀속되도록 명령받은 것이다.
나사렛 예수를 따르는 현대인들은 더 이상 그분과 함께 갈릴리의 길을 걷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른 많은 길을 걷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정치의 길을 걷고, 어떤 사람은 선교사의 일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세속적인' 직업을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영적인' 소망을 선택합니다.

그리스도의 삶과 행동 방식을 따르려는 의지에서 나왔다면 이 모든 것은 똑같이 중요하고 타당합니다. 비록 그리스도인들에게 분명히 부적절한 일이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우리의 일을 통해 그리스도계 영광을 돌리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주 중요한 말입니다. 증인은 무엇을 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 속에 있는 기쁨이 드러나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무언가를 하려고 애쓰기 전에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유지하는 것이 먼저 입니다. 여기에 신앙의 신비가 있습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진정한 선교의 비밀은 '나는 그분의 것이라 그리고 그분께서 나를 통해 그분의 사역을 이루고 계신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주님께 쓰임 받기 원한다면, 주님을 위해 무언가 하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온전히 '주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삶을 성령께서 이끄시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당신이 온전히 주님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우리들에게 주시는 큰 도전, '우리가 온전히 주의 것이 될 수 있는가?' 그 사실을 우리들에게 묻고 계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을 하며, 주의 일을 위해 많은 것들을 애쓰며 살아갑니다. 주를 위해 일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것보다 먼저 우리들에게 물으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네가 온전히 주의 것이 되었는가?" "우리들 속의 주님으로 인하여 기쁨과 감격이 살아있는가?" 오늘 이 말씀을 부여잡고 주님을 위해 무엇을 열심히 하는 존재가 되기보다 내 안에 계신 주님으로 인하여 먼저 기뻐할 수 있는 그 감격을 다시 한번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우리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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