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논리입니까, 성령의 감동입니까?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
고린도 후서 11장 3절
진실함은 사물을 분명하게 보는 비결입니다. 성도는 한동안 어떤 상황을 전부 이해할 수 없어도 곧 아무 어려움 없이 분명히 보게 됩니다. 당신은 영적 혼돈을 논리적으로 명료하게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 혼돈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더욱 분명하게 순종할 수 있습니다. 지적인 문제라면 논리적으로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문제는 아무리 생각을 한다고 해도 더 혼란에 빠질 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강권하시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순종하고 그 상황과 관련한 당신의 모든 상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대낮처럼 분명하게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 후에 논리적인 이해도 따라오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논리적인 이해의 차원에서 상황을 보려고 하지 않고 오직 어린아이같이 보려고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세상적 지혜를 구할 때 실체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마 11:25).
우리의 삶 가운데서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에서 벗어난 것을 허락할 경우 그것은 영적 혼돈을 일으키는 데 충분한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영적 혼돈은 우리가 시간을 아무리 들여서 논리적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결코 명료해지지 않습니다. 영적 혼란은 오직 순종에 의해서만 해결됩니다. 순종하는 순간 우리는 분별하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우리가 영적 혼돈에 빠지게 된 이유가 우리 마음의 어떤 기질 때문임을 알게 되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님께 복종하며 타고난 판단력을 완전히 드릴 때, 우리는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단순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의 삶은 항상 진실함 가운데 머물게 될 것입니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9월 14일 내 논리입니까, 성령의 감동입니까? 이런 제목으로 말씀을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묵상에서 챔버스는 영어의 두 단어 imagination이라는 단어와 inspiration이라는 2개의 단어를 비교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이제 챔버스가 주로 사용하는 비교방식이기도 하죠. 영적으로 어두운 상태에서 우리의 생각, imagination을 사용하면 순종하지 못하고 잘못된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이미 2월 10일 묵상에서도 언급되었고 연결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여러분들이 한번 들으셔도 좋을 것 같고 생각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씀이기도 하죠. 7월 27일 묵상에서도 '영적인 것을 이해하는 것은 지능이 아니라 순종입니다'라고 하는 내용으로 묵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들을 여러분들이 조금 한번 더 보고 듣는다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영적 혼돈 가운데서
오늘의 문제는 영적 혼돈 가운데서 우리의 논리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 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챔버스는 문제를 아주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영적 혼돈을 논리적으로 명료하게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 혼돈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더욱 분명하게 순종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실수는 영적인 문제를 지적으로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영적 혼돈이 걷히는 순간은 순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순종할 때, 우리의 삶에서 암흑처럼 보이지 않던 것들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순종을 요구하실 때는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순종하여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5절 말씀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나심을 감사하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영적인 문제는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어린아이와 같이 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죠.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적인 문제라면 논리적으로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문제는 아무리 생각을 한다고 해도 더 혼란에 빠질 뿐입니다.
솔로몬도 전도서 1장 16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내 마음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영적 혼돈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지혜와 지식을 통해 절대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더욱 혼란에 빠질 뿐입니다. 솔로몬은 과거의 모든 지혜와 지식을 살펴보았으나 하나님의 계시로 얻은 지혜 안에서 이 모든 것이 헛되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 맞닿은 영적인 문제 앞에서 과거 경험과 지혜와 지식으로 나의 논리를 세워봤자 아무 소용이 없음을 드러내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이해하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보다, 순종했을 때 이해되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혼돈의 이유
챔버스는 영적 혼돈의 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에서 벗어난 것을 허락할 경우 그것은 영적 혼돈을 일으키는 데 충분한 원인이 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 즉 inspiration과 우리의 생각, imagination은 늘 대척점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영적인 일을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혼돈에 빠지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11장 3절 말씀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의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뱀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하와를 미혹했습니까? 하와는 논리적 설득으로 인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타락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영적 혼돈의 순간에 기억해야 하는 것은 순종이라는 말입니다. 순종의 시간이 오면 영적으로 명확해집니다.
순복, 순종이란 무엇일까요? 영적 혼돈의 이유가 우리의 타고난 기질 때문이라면 그 기질을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의지를 드리면 삶이 단순해집니다. 단순함은 진실함과 맞닿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낯을 피하려는 시도는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숨겨야 할 것이 많으니 거짓될 수밖에 없습니다.
챔버스가 말하는 단순함이란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님께 복종하며 타고난 판단력을 완전히 드릴 때, 우리는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단순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김남준 목사님이 쓴 [순종]이란 책에 보면 하나님 말씀의 가장 단순하게 살았던 사람 중 하나로 노아를 꼽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조금 소개하죠.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물음표를 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삶의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고와 행동에 첫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들려주시는 말씀을 주의 깊게 받아들이며 힘써 준행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면 그만입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일을 하는 '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생각'입니다.
노아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 왜냐고 묻지 않고 그저 충실히 수행해 나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행동뿐 아니라 생각에 출발점이었다는 표현이 그의 순종하는 태도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함이 결코 쉽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노아처럼 단순할 수 없을까요?
생각나는 찬양이 하나 있습니다.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 소리 아니 들려도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리라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어떻게 걸어가요? 믿음 위에 서서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이 귀에 아무 소리 아니 들려도. imagination, 우리의 생각과 상식이 아니라 inspiration , 영감을 가지고 걸어가는 삶이 되라는 것이죠.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우리의 판단을 하나님께 드릴 때,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 질문!
당신의 삶은 얼마나 단순합니까?
단순함으로 인해 담백하고 진실합니까?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인생에 가장 힘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나의 논리로 생각하려고 하는 것, 혹은 나의 상식으로 판단하려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순종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하나님 앞에서 오늘 우리의 영감이 살아있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믿음의 눈으로 보이는 것을 보게 하시고 믿음의 눈으로 고백할 것을 고백하게 하셔서 오늘 주와 함께 이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사람들,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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