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의 훈련 이것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장 33절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일반적인 관점은 문제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은 문제 '안에서의' 구원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 개념은 일반적 개념과 아주 다릅니다.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화가 내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시 91:9~10). 당신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곳에는 어떠한 재난도 접근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분명히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려움이 올 때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너희는 마음의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구원받기 전에는 역경에 대해 말하는 것을 비웃던 사람들이 구원받은 이후에도 '성도의 삶'에 대한 잘못된 개념 때문에 불평하거나 걱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복하는 생명을 주신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주십니다. 곧 긴장이 힘인 것입니다. 만일 긴장이 없다면 힘이 생길 수 없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생명과 자유와 기쁨을 주시기를 구합니까? 그러나 당신이 고난을 받으려고 하지 않으면 주님은 그러한 것들을 주실 수 없습니다. 그 긴장을 맞이하는 순간에 당신은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겁내는 마음을 극복하고 발을 떼십시오. 그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생명나무를 먹게 하실 것이며 당신은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신체적으로는 당신이 자신을 소모할수록 지치게 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당신이 자신을 소모할수록 더욱 힘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결코 내일 또는 다음 시간을 위해 힘을 주지 않으십니다. 유혹은 문제를 대할 때 상식으로 대하려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어려움을 당할 때 큰 기쁨이 넘칩니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상황이 하나님께는 전혀 문제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8월 2일 환란의 훈련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살펴봅니다.

환란을 보는 성도의 관점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왜 예수를 믿습니까?라고 물어보면 보통의 경우 삶의 문제로부터 구원받기 위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적용하면서 들어보세요. 하지만 우리가 명확하게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문제로부터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문제 안에서 구원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시편 91편 9절과 1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가만히 이 말씀을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함께 거하는 자에게는 어떤 재앙도 접근하지 못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화나 재앙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것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를 해하지 못하리라는 사실입니다.
챔버스는 오늘 묵상에서 오히려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분명히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생각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화를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구원받은 성도들의 착각 중의 하나는 성도의 삶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리라는 생각이죠. 그러나 성경은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믿고 있으니 환란을 당할 때 담대하라고 아주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챔버스는 성도들에게 이런 고백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성도는 어려움을 당할 때 큰 기쁨이 넘칩니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상황이 하나님께는 전혀 문제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라를 세우고자 꿈꿨던 목사이자 정치가인 아브라함 카이퍼는 [하나님께 가까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읽어 드릴 테니까. 잘 생각하면서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탄은 고통으로 여러분을 해하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여러분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승리의 노래를 하게 될 때, 싸움은 외적인 고통으로 인해 고귀한 성격을 지닐 수 있다.
왜냐하면, 그때에는 이 외적 싸움을 통해서 여러분이 훨씬 더 풍성한 지식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즉 사탄이 여러분에게 어떤 일이 닥치게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허락하시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시행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허락하에 사탄이 가져오는 것은 정결케 하는 일일 뿐이며, ••• 앞으로 닥칠 더 큰 시험들에 맞설 수 있도록 힘을 강화하는 과정이며, 여러분의 영혼이 더 높은 세계에 닻을 내리는 일이고, 여러분이 스스로 자기를 낮추게 하는 일이다. 그렇게 하여 여러분들 마음속에서도 하나님만 높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일 뿐임을 알게 될 것이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성도가 외적인 문제들로부터 고통받는 과정 자체가 유익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허락하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같은 고난을 통해 어떤 이는 하나님을 부인하기도 하지만 진실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고난을 통해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고통의 문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끝없는 의문을 던집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특권은 그런 고통의 문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승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우리는 고통 속에서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신앙의 성숙한 경험을 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수십 번의 수술을 해야 했던 이지선 자매가 간증을 하며 불렀던 찬양입니다. 저희 교회에서 간증을 할 때였는데 저에게 굉장히 인상에 남았던 그런 찬양입니다. 아는 분들은 함께 불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는 여러분들 가운데 고통이 여러분들을 휘감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통의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며 사람들에게 답을 주기 위해 애썼던 사람이 있죠. 필립 얀시입니다. 그는 [하나님, 제게 왜 이러세요?]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볼 때 기독교는 고통을 줄여 주는 종교가 아닌 것 같다. 기독교는 우리가 고통을 받아들이고, 맞서고, 헤쳐나가며 일하여 결국에는 그것을 승화시키도록 힘을 준다.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하나를 소개합니다. 히말라야 산은 고산족은 산 양을 사고팔기 위해 산비탈로 향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산양을 사고팔 때 크기가 아닌 그 산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산양의 성질은 산비탈 위에서 알 수 있다고 해요. 그곳의 산양을 놓아두고 가만히 지켜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양이 산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아무리 작고 마른 산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몸이 크고 살이 쪘다 해도 값이 내려갑니다. 위로 올라가는 산양은 현재는 힘들더라도 미래에는 넓은 산 허리의 풀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랄 것이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사냥은 결국 협곡 바닥으로 향할 것이고. 그곳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 이야기와 연관 지어 오늘 묵상의 핵심을 담고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복하는 생명을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난관을 극복할 때 생명을 주십니다.
오늘 묵상에 아주 인상적인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영어로 The strain is strength라고 하는 말이에요. '긴장이 힘이다'라는 말이죠. 긴장하며 사는 것이 힘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고난을 만나는 순간 얼마나 긴장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 긴장이 삶을 생명력 있게 만든다고 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구해야 할까요? 어려움을 만났을 때 육체적으로는 더욱 지치지만 영적으로는 더욱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상식적으로 대하고자 하는 유혹을 느낍니다. 그러나 성도는 어려움 앞에서 상식을 넘어선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하나님께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과 자유, 기쁨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 질문!

지금 당신이 당하고 있는 고난을 생각해 보세요.
그 고난에서 기쁨을 얻고 있습니까?


기도 하겠습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우리 성도들에게 환란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늘 그렇게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어떡하면 이 고난의 문제로부터 해결함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이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인 것을 우리들에게 깨닫게 하십니다. 이 고난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이 고난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쉬는 분명한 유익이 있다면 이것이 오늘에게 축복이 됨을 믿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주님,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고난이 축복이 되게 하시고 이 고난 가운데서 주님과 함께 동행하게 하여 주옵시고 세상이 누릴 수 없는 이 기쁨을 이 고난 가운데서 고백하며 누리며 승리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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