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입니까, 비전입니까?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잠언 29장 18절
이상과 비전(묵시)은 다릅니다. 이상은 영적인 영감이 없지만, 비전에는 영감이 있습니다. 이상에 빠진 사람들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신을 정의하면서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의도적으로 이행하지 않도록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께 불순종을 하면서도 하나님이 공의와 자비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에 관한 바른 개념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개념으로 의무를 수행하지 않을 근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전이 있는 곳에는 올바른 삶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비전은 순종하고자 하는 도덕적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은 파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충만해져서 당신에게 이상만 있는지 아니면 비전이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오,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면, 하늘이 무엇을 위해 있겠는가!"
"묵시(비전)가 없으면", 즉 우리가 일단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게 되면, 우리는 무절제해지고 제 멋대로 행하기 시작합니다. 기도를 던져버리고, 작은 일들 속에서 하나님을 뵙는 것도 거부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서 스스로 주도권을 쥐고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간섭하실 것을 기대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믿고 살아간다면 이는 영적으로 내리막길을 가는 것이며 비전을 잃은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의 자세는 하나님의 비전에서 나온 것입니까? 주께서 지금까지 하신 일보다 더 위대한 일들을 하실 것을 기대합니까? 우리의 영적 안목에 신선함과 활력이 있습니까?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5월 9일, 이상입니까, 비전입니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이상'과 '비전'은 어떻게 다른가
오늘 묵상에서도 챔버스는 그의 전형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상 영어로 ideal이라는 말과 비전 vision, 두 단어를 비교해 신앙의 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비전은 다릅니다. 이상은 영적인 영감이 없지만, 비전에는 영감이 있습니다. 이상에 빠진 사람들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이상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이 해야 할 마땅한 의무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정당화합니다. 예를 들어 요나는 공의와 자비의 하나님이시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상에 확신이 들자 주어진 소명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스스로 판단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의무, 즉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회개를 선포하라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을 정당화한 것이죠.
그러나 비전에는 우리를 올바른 삶으로 인도하는 힘이 있습니다. 비전 가운데 영적 동기를 부여받고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은 자신의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배제된 인간의 생각은 스스로를 멸망으로 인도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우리의 생각이 이상인지 비전인지조차 구별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재철 목사님이 쓴 책 [비전의 사람]에 보면 비전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유념해야 될 다섯 가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조금 길지만 오늘 묵상과 잘 연결이 될 것 같아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1) 현장의 중요성 : 하나님의 비전은 언제나 삶의 현장에서 주어집니다. 바울이 책상 앞에 앉아서 자신의 비전이 무엇인가 골몰한 끝에 로마의 비전을 얻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만사를 제쳐놓고 심산유곡 기도원을 찾아 금식 기도하다가 얻은 것도 아닙니다. 매일매일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던 중, 삶의 현장에서 자신을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깨달았습니다.
2) 지닌 것의 소중함 : 하나님을 비전으로 삼는 자는 오늘은 곧 내일을 위한 예비라는 사실을 인식하며 사는 자입니다. 내가 지니고 있는 것들은 내일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귀중한 도구들입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상황이 어떠하든 상황 자체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상황을 거치는 것이 이 상황을 내게 주신 하나 하나님의 비전이 이루어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3) 자기 세계의 확장 : 하나님을 비전으로 삼은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 세계를 확장시켜 가는 자입니다. 여기에서 자기 세계의 확장이란 첫째, 자기 영성의 세계를 키워가는 것이고. 둘째, 사람의 세계를 확장하는 것이고. 셋째, 지리적 세계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 넷째, 실력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4) 이성적 신앙 : 하나님을 비전으로 삼는 자는 이성적 신앙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성적 신앙의 소유자라야 하나님의 비전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고, 자신의 전 생애를 비전을 실천하는 거룩한 산재물로 하나님께 바쳐드릴 수 있습니다.
5) 결과로부터의 자유 :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 부분일 것 같아요. 하나님을 비전으로 삼은 사람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결과를 보고픈 유혹에서 자유하는 자입니다. 크리스천이란 영원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주님을 위해 행하는 일의 결과를 우리 생애에 못 볼 수도 있지만, 그러나 영혼 속에서 주님과 함께 반드시 확인케 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우리가 영적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이상'과 '비전' 사이를 혼란스럽게 오갈 수 있습니다.
비전이 없으면
오늘 본문 잠언 29장 18절 말씀에서 비전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라고 말합니다. 챔버스의 말입니다.
'묵시(비전)가 없으면', 즉 우리가 일단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게 되면, 우리는 무절제해지고 제 멋대로 행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것은 삶의 주도권을 자기가 가지겠다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실 여지를 남기지 않는 것이죠.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하겠다는 교만에 찬 사람들입니다. 이런 태도를 가질 때 점점 영적 내리막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에게 주님을 바라보는 비전이 있다면 주님께서 지금까지 하신 일보다 더 위대한 일을 꿈꿀 것입니다. 위대한 일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신선한 활력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성경훈련대학에서 가르칠 때 그에게 별명이 있었답니다. 학생들이 챔버스를 보면 '더 좋은 곳이 온다' 이렇게 우리말로는 이렇게 확 와닿지는 않지만 영어로 better to come 이렇게 애칭으로 챔버스를 불렀다는 것이죠.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듯합니다. 비전의 사람은 늘 더 좋은 것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만약 우리에게 비전이 없고 하나님의 생각을 볼 수 없다면 자신의 계획과 능력에 맞게 할 수 있는 일만 하지 않겠습니까? 반대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비전이 있다면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자신의 한계를 넘는 일을 꿈꿀 것입니다. 현실 너머의 것이 보이기 시작할 때 기대와 기쁨을 누리지 않겠습니까?
언젠가 말씀을 묵상하다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비전을 갖는 것은 성품의 문제이구나.' 비전은 단 한 번에 결릴 계기로 갖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의 내면에 성품으로서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썼던 설교문의 일부인데 여러분들과 지금 나누겠습니다.
비좁은 감방에 갇힌 죄수 두 명의 이야기입니다. 감방에는 빛이라고는 전혀 없고 단지 눈높이에서 석 자 위에 자그마한 창문이 나 있을 뿐이었습니다. 물론 두 죄수는 창문을 쳐다보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명이 본 것은 엄연한 현실을 일깨워주는 차가운 쇠창살이었습니다. 그는 날마다 점점 풀이 죽고 비탄에 젖어 분통을 터뜨리는가 하면 절망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다른 죄수가 본 것은 창문 너머에 있는 별이었습니다. 자유의 몸으로 새 생활을 시작할 것을 생각하면 그는 희망이 샘솟았습니다.
사실 별보다 창살을 보기가 훨씬 쉽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별을 보는 사람을 우리는 비전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현실 가운데 비전을 보는 성품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현실 그 너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어떻게 그런 능력을 소유한 성품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비전을 소유한 사람들의 성품 중의 하나는 늘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이러한 성품의 사람은 늘 긍정적이며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나의 능력이 다한 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는 사람의 능력입니다.
혹시 여러분 스스로 너무 작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신가요?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올바른 삶의 자세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순간들이 모여 비전이 되고, 그 비전이 성품을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질문
당신은 비전의 성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좋은 지혜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상을 꿈꾸고 사는 사람인지, 하나님 주시는 비전을 품고 사는 사람들인지, 하나님 주시는 비전은 하나님을 바라볼 때 생기는 것입니다.
나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한 가지 우리가 더 품고 꿈꾸며 기도하고 싶은 것, 비전이 우리의 인생에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의 삶에 성품이 되게 하여 주셔서 늘 우리들의 삶에 주님을 바라보며 비전을 꿈꾸며 승리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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