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영광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사도행전 9장 17절


바울이 시력을 다시 회복했을 때 그는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그의 여생과 가르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증거 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외에 그 어떤 것도 바울의 마음과 영혼을 휘어잡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을 때 게시된 주님의 모습에 이를 수 있도록 삶 가운데 흠 없는 성품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영적인 사람이 항상 지니고 있는 특징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잘 깨달은 후에 다른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목적이신 그리스도를 알려주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그 인생의 단 한 가지 집중된 열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이러한 특징을 보았다면 당신은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려는 당신의 통찰력을 왜곡시키려는 어떤 것도 결코 허락하지 마십시오. 바로 이 점이 당신이 영적인가 아닌가를 시험하는 기준입니다. 영적이지 않은 모습은 우리가 다른 무언가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눈이 주를 뵌 이후로 다른 모든 것을 보지 않게 되었다네.
십자가에 달리신 주를 뵐 때 나의 영혼을 사로잡으시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4월 2일 최상의 영광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런 질문 하나를 가지고 말씀을 보겠습니다.

당신에게 최상의 영광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하는 이야기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대하고 눈이 멀었던 사도바울이 다시 보게 되죠. 그때 그가 주님의 모습을 본 이후에는 다른 어떤 것도 주님의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라고 말을 하죠.
고린도전서 2장 2절 말씀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사도바울이 이 고백을 하게 되었을 때 그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고백을 했을까를 묵상해 보았습니다. 왜 이런 고백을 하게 되었을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진정으로 주님을 만난 사람들의 고백은 다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가장 귀한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이 덜 중요한 가치에 눈길을 두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제가 몇 번 언급한 일이 있죠. 짐 엘리엇이 했던 말 기억하시나요?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자는 절대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자꾸 이것저것 저울질하는 것은 아직 최고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의 방증입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 44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사느니라

너무나 당연한 일이죠. 밭에 감춰진 보화가 있음을 믿는다면 그리고 보화가 묻힌 땅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가진 소유를 마땅히 팔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가슴을 가장 뛰게 했던 때는 언제인가요?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로 나를 위해 죽으시고 살아나셨다는 것을 고백했던 때가 아닐까요?
챔버스가 늘 이야기했던 것처럼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열심이 또 다른 관심을 만날 때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죠. 오늘 우리가 물어야 될 질문입니다. 우리는 누구에게, 무엇을 전하고 있습니까?
감리교회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는 1735년 미국 조지아의 선교사로 떠나게 되죠. 그는 모든 일에 열심이었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미국으로 향하던 배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 웨슬리는 죽음 앞에서 담대했던 모라비안 교도들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낍니다.
도착한 후 선교를 위해 웨슬리는 열심히 사역을 감당했지만 그의 마음은 늘 허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신앙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고 모라비안 목사인 스팽겐베르크에게 찾아가 상담을 요청합니다. 그때 스팽겐베르크는 웨슬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웨슬리 선생, 성령께서 친히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고 계십니까?'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하여 웨슬리는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있습니까?' 이 질문은 웨슬리가 수없이 들은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하죠. '네. 그는 세상의 구주이십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주님은 나의 구주입니다라고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요한 웨슬리가 진정한 전도자가 된 것은 주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고 난 이후입니다. 찬란한 영광을 본 후의 일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 고백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사람이 항상 지니고 있는 특징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잘 깨달은 후에 다른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목적이신 그리스도를 알려주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그 인생의 단 한 가지 집중된 열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람을 보았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최고의 영광이신 주님을 보고 난 후 주님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최고의 영광이신 주님을 고백하고 있다면 다른 것에 우리의 시선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일 때는 주님의 매력에 온전히 빠져 있지만, 다른 것에 한눈을 팔고 있는 자신을 볼 때는 영적으로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의지적 결단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의 아주 유명한 말씀이시죠.
믿음의 주요 또 온절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자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2009년 9월 29일에 소천하신 김준권 목사님이 계십니다. 김 목사님은 1958년 한국 대학생 선교회, 즉 CCC를 설립하시고 평생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김준권 목사님을 생각할 때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백문일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백 가지 질문에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로 답했던 것이죠. 여기에서 제가 백 가지를 다 나열할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대답하는 이 부분들이 가슴에 굉장히 와닿습니다. 제가 백 가지 중에 몇 가지를 읽어 드리려고 합니다.
1. 오늘 우리 머리 위에 하늘을 활짝 열고 계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2. 우리를 보고 가장 기뻐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3. 우리보다 더 높이 뛰시고 더 신나 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4. 우리에게 발 벗고 달려오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5. 우리도 질세라 마주 보며 뛰쳐나가 안겨야 할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11. 내가 알기 원하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12. 더 알기 원하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13. 내가 평생 알아가기 원하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14. 내가 가장 알고 싶어 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15. 나를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84. 지금도 날 위해서 무릎을 무릎으로 계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85. 날 위의 피투성이가 되신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86. 날 위해 친목하신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87. 날 위해 십자가를 택하신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88. 나 같은 사람도 사랑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89. 눈물보다 많은 피를 흘려서 나의 죄를 지키신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92. 사탄이 두려워 입에 올리지도 못하는 이름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95. 한 영혼도 이름을 듣지 못하고 죽으면 안 되는 이름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100. 지금도 여전히 살아계셔서 이곳 가운데 가장 큰 영광을 받으시고, 세세토록 무궁하며, 끝이 없는 찬란한 영광 가운데 온 나라와 백성이 그의 오심을 기다리며, 그의 다스리심을 갈망하며, 그가 오셔서 성전의 마지막 돌을 쌓으실 때 비로소 완성되게 하시는 우리의 왕이요, 온 땅의 왕이신 바로 그분, 그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오늘 묵상글 마지막에 챔버스가 인용한 시가 있습니다. 1871년 메리 디 제임스가 쓴 '모든 것을 예수님께'라는 제목의 찬양 시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런 고백을 하면 좋겠습니다.
내 눈이 주를 뵌 후 이후로 다른 모든 것을 보지 않게 되었다네.
십자가에 달리신 주를 뵐 때에 나의 영혼을 오늘 사로잡으시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우리는 최고의 영적 상태에서 최상이신 주님의 영광을 묵상합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질문

주님 때문에 놓을 수 있는 것, 주님 때문에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하겠습니다.
사도바울이 주님을 만난 후 다른 곳에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던 이유는 최고의 주인임을 그가 믿음으로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혹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 우리가 세상의 다른 것들을 바라볼 때, 우리 안에 어떤 믿음이 있는지, 우리가 주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여 주옵시고, 하나님 오늘 우리가 기도하는 것 우리들이 붙잡고 놓지 않으면 안 되는 꼭 붙들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고백하게 하시고 고백으로 인하여 우리들은 놓아야 될 것 담대하게 놓을 수 있는 믿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주님은나의최고봉 #주나최 #김병삼목사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