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지 말고 실천하십시오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요한복음 12장 36절


우리의 삶에는 최상의 상태를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만일 이렇게 항상 최상의 상태에 있을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들은 상태에 머물라고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최상의 상태를 느끼지 못할 때, 목표로 삼고 살아갈 깨달음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절정의 순간에 개시되었던 ㅠ 기준에 따라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깨달음의 시간에 당신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감정들이 절대로 사라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또한 영적으로 "얼마나 대단한 상태였던지!"라고 말하며 우쭐해하지 마십시오. 예를 들어 기도회 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무언가 하라고 보여주셨으면 "네, 하겠습니다"라고 말만 하지 말고 실천하십시오. 박차고 일어나서 몸에 박힌 게으름을 떨쳐버리십시오. 게으름은 언제나 최상의 상태를 그리워하기만 할 때 생깁니다. 우리는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던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일상적인 '궂은' 날에도 우리가 최상의 상태에서 보았던 비전에 따라 살 수 있는 비결을 배워야 합니다.
한 번 좌절했다고 해서 동굴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다시 시도하십시오. 당신이 되돌아갈 다리를 불사르고 당신의 두 발로 일어나 하나님께 헌신하십시오.
당신이 내린 결정을 재고하지 말고 단지 결정이 최상의 빛에 거할 때 내린 결정인지만 확인하십시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4월 16일 말만 하지 말고 실천하십시오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비전을 살아내기 위해

오늘 말씀도 챔버스의 신앙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그래서 당연하기도 하고 또 흥미롭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어떤 최상의 상태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스스로 이렇게 말을 합니다. '만일 이렇게 항상 최상의 상태를 살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
이전 묵상에서도 챔퍼스는 변화산 체험에 대하여 여러 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황홀한 체험에 머물기를 원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데리고 일상으로 내려오셨다는 말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러한 최상의 영적 경험을 하게 하시는 이유는 이 최상의 상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상태가 되지 못할 때는 그때를 기억하며 그 기준에 이르도록 노력하라는 말입니다. 최상의 상태란 늘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때에 우리가 경험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영적 상태가 우리의 기준이 되어서 높은 것을 바라보며 갈망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적용해 보면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적 체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영적 체험은 우리 신앙의 역동성을 가지는 데 무척 중요합니다.
신앙은 감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신앙은 감정 즉 주님을 만나는 체험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런 신앙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입니다. 즉, 만남의 체험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관계성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신앙생활인 것이죠.
챔버스가 늘 지적하며 주의하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늘 어떤 경계선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 같다면 느낌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민감성'이 될 것입니다. 챔버스의 글입니다.
깨달음의 시간에 당신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감정들이 절대로 사라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또한 영적으로 '얼마나 대단한 상태였던지!'라고 말하며 우쭐하지 마십시오.
위의 글을 가만히 묵상해 보세요. 우리가 절대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영적 체험 즉 깨달음의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뒤흔들어 놓았던 놀라운 순간이죠. 이것을 기억하라는 이유는 평상시의 삶에서 영적 민감성을 유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지 않는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잘못해서 이런 영적 체험을 우쭐하게 여기면 금세 교만해집니다. 신기하죠.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 주신 영적 체험이 교만으로 인해 관계를 깰 수도 있다니 말입니다.
우리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것은 실천입니다. 실천을 가로막는 적은 게으름이죠. 게으름이란 언제나 우리가 체험했던 최고의 순간을 그리워만 하게 하는 것입니다. 게으름을 이기는 길은 무엇일까요? 챔버스의 말입니다.
우리는 일상적인 궂은 날에도 우리의 최상의 상태에서 보았던 비전에 따라 살 수 있는 비결을 배워야 합니다.
혹시 기억하시나요? 3월 26일 묵상에서 비전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는데 챔버스가 주님은 나의 최고봉에서 100번 이상 사용하는 중요한 단어라고 했던 말을 말입니다. 이 단어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두 가지를 주지시키기 위함입니다. 하나는 변화산의 체험과 같은 비전을 봤지만 비전을 가지고 내려와 계곡을 지나는 것과 같은 순간을 지난다는 것을 잊지 말라. 다른 하나는 대부분 비전을 가지고 있지만 그 비전을 체험하지 못하고 실제로 그 비전을 성취하지 못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악마가 성도들을 타락시키려고 하는 끝없는 시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악마는 이 책에서 성도를 환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악마는 성도들 이 환자들을 자기편을 만들려고, 아니 하늘나라에 가지 못하도록 그렇게 유혹하는 존재들입니다. 여기에 '환자'라고 하는 것은 성도들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 글을 조금 읽어 드리겠습니다. 악마의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환자가 어떤 것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막는 일이다. 이 새로운 회개에 대해 아무리 생각을 많이 한들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한 전혀 문제 될 게 없어. 하찮은 짐승이 자기 머릿속에서만 뒹굴게 하거라.
여하튼 행동으로 옮기는 것만 아니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게 두어라. 상상과 감정이 아무리 경건해도 의지와 연결되지 않는 한 해로울 게 없다. 어떤 인간이 말했듯이, 적극적인 습관은 반복할수록 강화되지만 수동적 습관은 반복할수록 약화되는 법이거든. 느끼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점점 더 행동할 수 없게 될 뿐 아니라 결국에는 느낄 수도 없게 되지

이게 악마의 전략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좋은 순간과 감정을 기억하고 싶어 합니다. 이전에 받았던 은혜와 감동을 기억하며 다시 은혜에 빠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문제는 아무리 경건하고 좋은 은혜의 감정이라도 이것을 느끼는 데서 끝나는 것입니다. C.S. 루이스의 지적처럼 실천 없이 신앙생활의 감정만을 쫓아다니다가는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고 결국 좋았던 느낌마저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챔버스는 우리들에게 게으르지 말 것을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도하십시오. 당신이 되돌아갈 다리를 불사르고 당신의 두 발로 일어나 하나님께 헌신하십시오. 당신이 내린 결정을 재고하지 말고 단지 결정이 최상의 빛에 거할 때 내린 결정인지만 확인하십시오.
이러한 제안은 우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됩니다. 어떤 결정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일까요? 우리가 영적으로 가장 민감하고, 가장 깊은 곳에서 주님을 만났던 기억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요즘은 제가 후배 목회자들을 만나 종종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누구나 은퇴를 하게 될 텐데 은퇴 때가 되어서 아름답지 못한 일을 많이 경험하기에 두렵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은퇴를 잘 준비하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비전을 가장 잘 마무리한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은퇴는 우리의 영성이 가장 건강할 때 내린 결정을 붙드는 것입니다. 많은 선배들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나이가 들면 마음이 변하니 자신의 결정을 함부로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마세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반대로 이야기합니다. '나이가 들면 마음이 변하니 가장 영적으로 민감한 때 가졌던 생각을 잊지 않고 버리지 않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러려면 생각을 반복해서 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라도 자신을 붙들어야 영적으로 둔감해졌을 때, 최고의 순간에 하나님과 함께 했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비전을 말만 하지 말고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게으르지 말아야 합니다. 게으르지 않는 방법은 최고의 때에 주셨던 비전을 매일 붙드는 것입니다. 비전을 붙드는 것이 비전을 성취하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게으를 때 최상의 비전을 기억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비전이 당신을 끝까지 붙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질문

혹시 당신에게서 조용히 사라져 버린 비전이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가만히 우리를 돌아보니 많이 게을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셨던 영적 비전도 언젠가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우리들에게 주셨던 최고의 때를 기억하지만 기억도 희미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주님, 다시 우리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게으른 우리가 이 게으름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에게 주었던 놀라운 비전 가슴 뛰는 비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다시 한번 가슴에 품음으로 비전을 이루어가는 비전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의 삶과 우리의 기억과 우리의 생각도 지켜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실 줄 믿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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