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는 훈련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마태복음 10장 27절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세를 가르쳐 주시기 위해 어둠을 진하게 하십니다. 종달새는 어둠 속에서 노래를 배웁니다. 주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손길에 그림자에 머물면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웁니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두운 곳에 두시면 주의해서 입을 다무십시오. 지금 어두운 상황 가운데 있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둡습니까? 그렇다면 잠잠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어둠 속에서 입을 열면 잘못된 기분 속에서 말하게 될 것입니다. 어두운 때는 우리가 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어둠에 대해 말하지 마십시오. 어둠의 이유를 알기 위해 책을 읽지 마십시오. 단지 주의하여 듣기를 힘쓰십시오.
만일 어둠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어둠 가운데 있을 때 들으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어둠에서 나와 빛 가운데로 들어가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아주 귀한 메시지를 주실 것입니다. 모든 어둠 후에는 기쁨과 부끄러움이 혼합되어 따라옵니다. 만일 기쁨만 남아 있다면 당신이 하나님의 음성을 정말 제대로 들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기쁘지만 동시에 매우 부끄럽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주의 음성을 들었는데 어찌 그렇게 우둔하여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던고! 하나님께서는 여러 날 동안 계속 내게 말씀하고 계셨구나!" 이제 당신은 하나님께서 주신 겸손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언제나 '지금' 하나님을 듣게 됩니다.
매일 만나 365 오늘은 2월 14일 집중하는 훈련이라고 하는 제목을 가지고 함께 묵상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오늘 역시 두 개의 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들어야 할 때
1월 3일 묵상에서 구름과 흑암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누었던 말씀 기억하시나요? 혹시 오늘 말씀을 듣는 분 중에 그때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1월 3일로 그렇게 돌아가서 한번 이 말씀을 듣고 다시 이 말씀을 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주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를 구름과 흑암이라고 표현했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우리는 아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를 빛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뜻을 알게 되는 때가 옵니다. 어두움은 단지 우리에게 두려움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세를 가르치기 위해 지나가는 과정입니다. 오늘 좀 기억하세요. 어두움은 우리들에게 필요한 과정일 수 있다.
챔버스는 책에서 종달새가 어둠 속에서 노래를 배우듯 하나님은 당신들의 백성을 어둠에 두시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신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어둠이 우리들에게 찾아올 때 잠잠히 귀 기울여 음성을 드려야 할 때입니다. 왜일까요? 챔버스의 말입니다.
지금 어두운 상황 가운데 있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둡습니까? 그렇다면 잠잠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어둠 속에서 입을 열면 잘못된 기분 속에서 말하게 될 것입니다. 어두운 때는 우리가 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은혜가 되었어요. 어두울 때는 우리가 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어두움의 순간은 아직 불확실한 때입니다. 그러나 빛이 비치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어둠 속에서 우리의 감정을 경솔하게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빛 가운데 거하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귀한 메시지를 얻게 될 것입니다. 어두움이 우리들에게 유익이 된다는 말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우리를 어두운 곳에 두시면 시각적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때 시각 외에 다른 감각을 주님을 향해 열어두는 겁니다. 그럼 어둠이 주는 유익을 보게 됩니다. 어둠 속에서 더욱 환하게 빛나는 우리 주님의 부드러운 음성을 듣게 됩니다. 어둠 속에서 받는 확신이야말로 더욱 강한 것입니다.
어둠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들리지 않는 고요함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고요함 속에서 듣는 주님의 음성은 더욱 선명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어두운 때를 지나갈 때 우리들이 주님께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일반적으로 집안에서 생활할 때 이 소음을 측정해 보면 50 데쉬벨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기준에서 데시벨이 5씩 올라가면 우리의 혈압이 10%씩 상승한답니다. 일반 직장 사무실에는 70 데시벨이니까. 우리들이 집에서 고요할 때보다 한 20에서 30% 정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된다는 거죠. 본래 소음이라는 영어 단어 노이즈라고 하는 말은 메스꺼움과 고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이런 소음에 익숙합니다. 습관적으로 티브이나 라디오를 켜놓기도 합니다.
우리를 안정시키고 정상적인 상태로 만드는 것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들에게 고요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두움에 두셔서 고요함 가운데 거하게 하셨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때에는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의논하거나 세상의 소리로부터 차단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훨씬 유익합니다. 누군가에겐 좋은 조언이 될 것 같아요. 여러분들에게 어두움이 왔을 때 사람의 조언보다 훨씬 유익한 고요함 시간 가운데 거해보시면 어떨까요?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두움으로 인도하실 때 가장 선명하게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부끄러움이 찾아올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두움으로 인도하시는 목적은 보다 확실한 빛으로 보내시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마태복음 10장 27절이 그렇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세우시고 그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부탁하시는 말씀입니다. 지금은 드러나지 않는 어두움 가운데서 주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광명한 곳, 곧 집 위에서 모든 사람들이 듣도록 말씀을 전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죠. 그때가 되면 기쁨이 충만할 것입니다. 그러면 며칠 전 묵상에서 챔버스가 언급했던 것처럼 기쁨과 더불어 우리들에게 부끄러움도 찾아오게 됩니다. 일견 이해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챔버스가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주의 음성을 들었는데 어찌 그렇게 우둔하여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던 거 하나님께서는 여러 날 동안 계속 내게 말씀하고 계셨구나!
이 부분은 굉장히 시적이고 특유적인 그런 표현인 것 같습니다. 기쁨의 크기만큼이나 기쁨을 깨닫지 못했던 시간들로 인해 부끄러워하게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부끄러움이 크면 클수록 기쁨의 크기가 더 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아주대학교의 명예총장이자 의사이기도 한 이호영 교수는 부끄러움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부끄러움은 자기를 평가하고, 성찰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는 길 그렇게 설명합니다. 부끄러움은 이렇게 유익한 감정이지만 실은 고통스럽기에 많은 사람들이 감정 자체를 부정하거나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분노의 형태로 표출하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이제 알았습니다. 부끄러움이 찾아올 때 부끄러움이 찾아올 때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 부끄러움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내 모습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차원의 나'가 존재함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내가 진리라고 믿어왔던 것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과해야 우리 자신의 껍질을 부수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혹시 그런 찬양하세요? 언제나 내 모습 너무나 부끄러워 무릎으로 주님께
이 부끄러움을 할 때 무릎으로 주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고 기쁨을 회복하게 되죠. 이 부끄러움을 통해서만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무릎으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은 큰 기쁨 속에서 자연스럽게 겸손으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겸손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주님 앞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 때, 비로소 우리는 겸손해집니다.
겸손은 지금 주님의 음성을 듣는 열쇠입니다.
오늘을 살아낼 묵상질문
하나님 앞에서 내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하나님 앞에 한없이 겸손하게 엎드렸던 때가 있었나요?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찾아오기를 소원합니다. 부끄러움은 우리를 수치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움 가운데서 우리를 겸손으로 인도하실 때, 겸손함으로 무릎 꿇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부끄러움과 더불어 우리들에게 찾아오시는 큰 기쁨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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