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지루하고 힘든 상황 가운데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고린도후서 6장 4절
더 이상 비전이나 소망이 없는 가운데 그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능자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어떠한 비전도 없고 그에 따라 열정이나 전망도 없을 때, 헌신, 연구, 독서, 집안일, 책임에 있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훨씬 많이 필요합니다. 그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복음을 선포할 때보다 더 많은 은혜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육신의 근본에 참여해야 합니다. 성 육신의 근본이 그들의 살과 피가 활동하는 영역으로 나타나도록 해야 하고, 그들의 손길을 통해 성육신의 근본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비전이나 활기가 없고 매일 되풀이되는 지루한 일들만 있을 때 우리는 백기를 흔들어 항복을 표합니다. 삶 속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육신의 근본을 삶 속에 적용하는 사람은 끝까지 인내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과 사람을 위해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꾸준하게 인내하는 것입니다. 짓눌리지 않는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는 것입니다. 당신의 눈이 부활하신 예수님께 언제나 고정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일들이라도 결코 당신을 지치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계속적으로 조잡하고 소리 소심한 마음과 생각에서 벗어나십시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요한복음 13장을 묵상하십시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3월 6일 끝없이 지루하고 힘든 상황 가운데라고 하는 제목으로 역시 두 개의 대지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에서 필요한 은혜
오늘 챔버스의 묵상을 성경 본문과 연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챔버스가 이야기하는 중요한 핵심을 놓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 이것이 오늘 챔버스가 이야기하고 있는 핵심입니다. 제가 좀 읽어드립니다.
더 이상 비전이나 소망이 없는 가운데 그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능자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독서나 부엌일 같은 것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일상적인 일에서 비전을 발견하지 못하고, 일상적인 일에서 우리를 알아봐 주는 이가 없을 때 시간들을 견뎌내는 것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어쩌면 이러한 지루한 일상들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복음을 전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챔버스는 오늘 묵상에서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는데 성육신의 본질에 참여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방법이라는 것이죠. 다시 한번 반복할게요.
오늘 묵상의 중요한 점 "성육신의 본질에 참여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방법이다." 문제는 우리가 성육신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되는 것이죠. 답을 챔버스는 요한복음 13장에서 찾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모습을 묵상해 봅시다.
요한복음 13장 4~5절 말씀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누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성육신의 본질은 하늘에 계신 하늘 아버지께서 기꺼이 종의 몸을 입고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죽기까지 우리를 섬겨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3장은 그런 종 된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주님의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지루함의 일상을 이겨내는 방법은 바로 종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섬겨주신, 성 육신의 모습이 우리 삶의 전 영역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월간 <좋은 생각>이라고 하는 잡지에 이런 글이 실려 있습니다. 조금 말씀하고 연관성이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좀 읽어 드릴게요.
영국의 대문호인 셰익스피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친구 집에서 일하는 하인이었답니다. 하루는 그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미리 연락을 하지 않아 친구는 외출 중이었고 집에 있던 하인이 나와 그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어서 오세요. 방금 돌아오실 테니 들어와서 기다리세요.' 그리고는 따뜻한 홍차와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을 쟁반에 담아 왔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합니다. 한참 뒤 차를 좀 더 마시려고 부엌으로 간 셰익스피어는 깜짝 놀랐습니다. 하인이 양탄자 밑을 청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일부러 들추지 않는 이상 치울 필요가 없었는데 말입니다.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셰익스피어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날 이후에 사람들이 셰익스피어에게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가요? 영향을 받은 사람이 있나요?'라고 물을 때면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혼자 있을 때도 누가 지켜볼 때와 같이 아무 변화 없는 사람이야말로 어떤 일을 하든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자, 내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주님은 가장 미천한 일, 가장 미미한 일을 기꺼이 행하셨습니다. 종의 모습으로 말이죠. 그러니 우리의 일상이 아무리 하찮고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도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챔버스가 이렇게 말합니다.
결국 하나님과 사람을 위해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꾸준하게 인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성육신의 본질은 우리에게 종으로 찾아오신 주님으로 인해 우리도 기꺼이 종이 되어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지루하고 힘든 일상 가운데서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챔버스는 그리스도의 성욕신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종종 우리들이 경험하는 것이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힘겨워 백기를 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해야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챔버스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눈이 부활하신 예수님께 언제나 고정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이전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 하나님은 가장 하찮은 일을 거룩하고 위대하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스스로를 조잡하다고 생각하는 소심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종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가장 하찮은 모습으로 우리를 섬겨주신 주님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2월 19일 묵상글에 나왔던 시금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혹시 궁금한 분이 있다면 2월 19일로 돌아가서 한 번쯤 다시 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치 있어 보이지 않는 돌이 금의 진가를 드러내게 하는 시금석이 된다. 이런 말이었죠. 지루하고 힘든 일상 가운데서 우리를 이끌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하는 시금석은 성육신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도 종의 모습으로 하찮은 자리에서 섬기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사역이 힘들 때, 고난과 핍박을 받을 때,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고린도후서 6장 4절과 5절 말씀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시키면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들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의미 있는 일에 우리가 어떻게 게으를 수 있겠습니까? 혹시 2월 15일 묵상에서 언급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전도서 9장 10절 말씀을 가지고 챔버스가 나태한 자이툰 부대 병사들에게 설교했던 내용이죠. 이런 글이었어요.
언제든지 끝낼 수 있는데, 꼭 지금 이렇게 해야 합니까라고 따지는 경향이 있는데, 만약 5분 안에 해치울 수 있으면 바로 끝내는 것이 좋다.
제가 우리 교회 젊은 청년들을 보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해야만 하는 일을 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가 온다. 우리의 문제는 하고 싶은 일로 인해 해야만 하는 일에 게으른 것이다. 제가 설교할 때면 힘든 교인들을 위로하며 하는 말이 있습니다. "힘들 때는 힘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 아침 묵상에서 저는 이렇게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일상이 지루하고 끝없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는 새로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게으름은 우리의 삶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가장 큰 적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더 이상의 비전과 소망이 보이지 않을 때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은혜 주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두어야 합니다.
오늘을 살아낼 묵상질문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하찮게 느껴지는 일은 무엇입니까?
혹시 그것들을 회피하면서 주님의 성육신에 참여할 기회를 잃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기도합시다.
하나님 우리의 인생에 때때로 힘겹고, 지겹고, 지루한 때를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올바른 사명인지 구별하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우리들에게 주시는 귀한 말씀이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성 육신에 참여하는 것, 주님께서 가장 하찮은 자들의 발을 닦아주셨던 모습을 기억하는 것, 바로 주님께 우리의 시선을 두는 것이 이 시간을 살아낼 수 있는 귀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라는 것, 오늘 기억하게 하여 주옵시고 오늘 이 말씀을 듣고 오늘 하루 주께 온전히 시선을 고정하며 승리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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