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중심을 지키십시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빌립보서 1장 20절


최상의 주님께 나의 최선을 드림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예수님께서 우리 자신을 주께 내려놓으라고 하실 때 그렇지 못한다면, 이는 매우 부끄러운 것입니다.
바울은 "나의 결심은 지극히 높으신 최상의 주님께 나의 최선을 드리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최선을 드리는 것은 논쟁을 하거나 이치를 따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의지의 항복입니다. 다시는 번복할 수 없는 절대적인 항복입니다.
다른 사람을 고려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생각하는 마음이 의지의 항복을 가로막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려고 하면 남들에게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은 순종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도 못하신다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중심을 벗어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다른 모든 고려할 사항들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오직 이 한 가지만 생각하십시오.
"최상의 주님께 나의 최선을 드리리라."
단호하게 결심하십시오. 온전히 그분을 위해 오직 그분을 위해 살기로.

주님의 거룩을 위해 나는 아무것도 주저하지 않음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바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온전히 행하기 위해 어떤 것도 자신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결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드럽게 다루시면 우리는 별로 주의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위기를 가져오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최선의 것을 주께 전부 드리는 자리까지 우리를 이끄십니다. 이때 우리가 하나님께 따지기 시작하면 하나님께서는 위기를 만들어 내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주를 위하든지 아니면 주를 대적하든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큰 분기점'이 시작됩니다. 만약 어디에서든 위기가 찾아오면 당신의 의지를 다시는 번복할 수 없도록 주님께 완전히 항복하십시오.


챔버스는 1911년부터 1915년까지 런던 중남부에 위치한 글래펌의 성경훈련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매일매일 묵상 시간은 학생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그의 아내가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들이 함께 나눈 365일 묵상은 바로 그 기간 중에 챔버스가 학생들과 함께 나누었던 묵상의 글을 그의 아내 B.D.가 정리한 글들입니다. 그의 아내 B.D.는 하루의 분량이 400자를 넘지 않도록 그렇게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편집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면, 이렇게 될 것입니다.
'최상의 하나님께 당신의 최선을'
아마도 우리들이 이 책을 읽어가며 이 책을 묵상하며 최상의 하나님께 우리의 최선을 드리는 날이 오리라 또 우리들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 일들을 향해 다가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매일 묵상은 대개 두 개의 대지로 나눠볼 수 있고요. 제가 가능하면 두 개의 대지를 나누어서, 또 가능한 한 오스왈드 챔버스의 글을 훼손하지 않고 인용하면서 이 말씀을 풀어가려고 합니다.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만든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챔버스는 이런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그의 글을 인용합니다.

첫 번째 주제: 최상의 주님께 나의 최선을 드림

최선을 드리는 것은 논쟁을 이치를 따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의지의 항복입니다. 다른 사람을 고려한다는 고려 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생각하는 마음이 의지의 항복을 가로막습니다.
이치와 논쟁을 따지는 우리는 종종 이런 핑계를 냅니다. 우리가 순종함으로 남에게 피해를 줄지 모른다고 말이죠. 또한 우리는 이런 불평을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한 가지만을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최상의 주님께 나의 최선을 드리리라' 이것은 단호한 결심입니다. 오직 그분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는 의지의 문제입니다. 참버스는 오늘 묵상 본문으로 빌립보서 1장 20절을 택했습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이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사도바울은 아무 일에도 부끄럽지 아니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이 모든 것을 바치기로 드리기로 원했던 사람이죠. 챔버스 역시 그렇게 살기를 원했던 사람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던 중 저에게 떠오른 사람이 하나 있었습니다. 십여 년 전 세상을 떠난 청년 바보 의사의 주인공 안수현입니다. 안수현은 자신의 삶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또 지인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죽은 후 그를 기리며 만들었던 책 [그 청년 바보 의사 안수현]의 표지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과연 나는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환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이 내게 환자로 오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까?
한 명의 환자들 모습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았던 안수현은 참 치열하게 그의 삶을 살았습니다. 모든 동료 의사들이 파업을 할 때 그들의 비난과 반대에도 무릅쓰고 병원 안에 끝까지 나마 환자들을 돌보았던 사람 그의 행동이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환자 그리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사람입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을 묵상하며 챔버스가 그런 고민을 했습니다. 최상의 주님께 나의 최선을 드릴 수 없을까? 그렇게 챔버스는 43년의 삶을 주님께 최선을 다해 드리고 그렇게 세상을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늘 의사 가운 작은 주머니에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라는 책을 놓고 그 글을 묵상했던 안수현은 짧은 34년의 삶을 최상의 주님께 최선을 드리고 떠나간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주님이 나의 최고가 되는 것은 논증과 이해가 아닌 의지의 문제입니다.

주님의 거룩을  위해 나는 아무것도 주저하지 않음

최상의 주님께 우리의 최고를 드리기 위해서는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니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방해하도록 놔둬서는 안 됩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1장 21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는 내가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이런 최선의 삶은 우리의 삶에 위기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챔버스는 그의 묵상글에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드럽게 다루시면 우리는 별로 주의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위기를 가져오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최선의 것을 주께 전부 드리는 자리까지 우리를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기로 이끄시는 때는 우리의 인생의 결정의 순간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주를 대적할 것인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챔버스는 그의 묵상글에서 이것을 '가장 큰 분기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위기가 찾아올 때는 우리의 의지를 번복할 수 없도록 주님께 완전히 항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하나님이 위기를 조성하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위기 가운데서 주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성도에게 '축복'입니다.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며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에 나오는 글을 조금 더 소개하려고 합니다.
때로 어려움을 겪고 십자가를 지는 것은 유익합니다. 고난과 십자가는 흔히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자신이 나그네이며 세상 무엇도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루를 이런 묵상 질문을 가지고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 이런 질문을 가지고 살아봅시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상의 것은 무엇일까요?


이제 짧은 기도로 묵상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께 드릴 최상의 것은 무엇입니까? 혹시 우리 삶의 위기가 찾아온 이유가 우리의 신앙을 물으시는 분기점으로 인도하시는 것은 아닌가요? 주님 앞에서 신실하게 결단할 수 있는 용기를 오늘 우리에게 주시옵소서.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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