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의지의 순복|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의지의 순복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요한복음 17장 4절
순복은 외적인 삶이 아니라 의지를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의지를 내어 맡기면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삶에 대단히 많은 중대 국면 가운데 가장 큰 갈림길은 의지의 순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순복을 강요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내어 맡길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이 싸움은 결코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원을 위한 순복 :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다"(마 11:28). 참된 쉼을 위해 우리 의지를 주님께 순복한 이후에 구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마음과 생각을 번민케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은 "내게로 오라"는 의지를 향한 부름입니다. 그 부름에 자원해서 가는 것입니다.
헌신을 위한 순복 :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마 16:24). 여기서 순복은 나 자신을 예수님께 내어드리고 내 마음 중심에서 주님의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만일 내 제자가 되려면 니 자신에 대한 권리를 내게 내어 맡겨야 한다." 그 후 그의 남은 삶은 내어 맡긴 삶의 표현일 뿐입니다. 한번 내어 맡기고 나면, 우리는 '만일'이라는 상황을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상황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주님만으로 충분한 것입니다.
죽음을 위한 순복 : "남이 네게 띠 띠우고"(요 21:18). 죽음을 향해 묶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압니까? 어떤 황홀한 순간에 하나님께 당신을 내어 맡기는 결단을 주의하십시오. 당신은 다시 취소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순복이란 예수님께 관심을 끌지 못한 것들이 당신에게도 전혀 관심이 될 수 없을 만큼, 주님의 죽으심과 함께 예수님과 연합하는 것입니다.
내어 맡긴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내어 맡긴 후의 모든 삶은 오직 하나님과의 계속되는 사귐을 열망하는 것입니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9월 13일 의지의 순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순복이라는 말이 무엇일까요? 영어 제목에서는 surrender라고 하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외적인 삶이 아니라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복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습니다. 나의 의지가 아니라 그분의 뜻을 따라 살겠다는 결심이죠.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삶의 대단히 많은 중대 국면 가운데 가장 큰 갈림길은 의지의 순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순복을 강요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내어 맡길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강요하지 않으신다는 것, 그리고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순복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 역사에 대한 우리의 반응입니다.
챔버스는 오늘 묵상들에서 3가지의 순복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구원을 위한 순복
마태복음 11장 28절에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것이지만, 우리가 참된 쉼을 위해 의지를 하나님께 드릴 때 구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마음이 복잡하여 번민하기 시작했다면 '내게로 오라'는 부르심을 받은 순간입니다. 고민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주님께 나와야 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이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려면 온 마음을 다해 자신의 의지를 항복해야 한다.
설득되어 항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당신 자신을 던지는 의지적인 항복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으려면 당신의 의지를 재촉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당신은 구속주를 믿으려는 의지를 행사하는 자리까지 가야 한다. 그것으로 나아가면 당신은 모든 결과를 주께 맡기고 자유할 수 있다.
하나님께 당신 자신을 던지기를 머뭇거리지 말라.
머뭇거림은 인간의 가장 연약한 특징이자 하나님께 순복 하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요소를 드러내는 태도이다. 출발선을 끊고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내재하시는 하나님을 볼 뿐만 아니라 구속의 강력한 기적들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우리는 인내를 가지고 이러한 기적들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헌신을 위한 순복
마태복음 16장 24절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헌신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순복은 의지를 넘어서 나 자신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챔버스는 이러한 관계에 대하여 명확하게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일 내 제자가 되려면 네 자신에 대한 권리를 내게 내어 맡겨야 한다.' 그 후 그의 남은 삶은 내어 맡긴 삶의 표현일 뿐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는 고민은 아직 주님께 나를 온전히 내어드리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완전히 순복 한다면 '만일'이라는 상황이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헌신을 위한 순복이 주는 가장 큰 축복은 안식입니다. 챔버스의 말에 의하면 여기서 순복은 나 자신을 예수님께 내어드리고 내 마음 중심에서 주님의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앤드류 머레이는 [순종의 학교]에서 순종과 안식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드리십시오. 여러분의 생활이 온전히 그리스도로 가득 차고 그리스도의 임재와 그의 뜻과 그에 대한 봉사로 가득 찰 수 있게 하십시오. 자신을 그리스도께 드리십시오. 단지 불순종으로부터 구원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이 죄짓는 일과 근심이 없이 복되게 살 수 있도록 자신을 그리스도께 드리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전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곧 사람들을 위한 주님의 생명과 사랑으로 채우는 그릇과 수로로 삼아주실 수 있게 하십시오.
죽음을 위한 순복
요한복음 21장 18절에 남이 네게 띠 띠우고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순복을 결단할 때가 언제였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순복을 결단할 때는 대부분 영적으로 황홀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황홀한 순간이 지나면 우리에게는 언제든 순복을 취소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챔버스는 죽음까지 나아가는 순복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순복은 주님을 향해 가는 여정입니다. 이 여정은 주님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일이 당신에게도 동일하도록 끝까지 묶이는 것입니다. 순복을 취소하지 않기 위해서는 챔버스의 말에 의하면 내어 맡긴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내어 맡긴 후에 모든 삶은 오직 하나님과의 계속되는 사귐을 열망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열망이 끝나면 사명도 끝난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계속적인 사귐을 열망하지 않을 때 순복은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열정적이었던 크리스천들이 낙담하고 타락하고 버려지는 과정을 주변에서 봅니다. 그들에게 나타나는 피폐한 삶은 열망을 철회한 결과일 뿐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그 열망을 놓지 않기 위해 늘 마음의 다짐을 했습니다. 빌립보서 3장 14절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이러한 사도바울의 다짐은 다음 절에서 그 의미가 더욱 명확해집니다. 빌립보서 3장 15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잃은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이 다짐은 온전히 이룬 자들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 챔버스의 글과 연결시켜 보면 이미 순복한 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온전히 이룬 자들은 아직 잡은 것으로 여기지 않고 표대를 향하여 가는 것 같이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순복을 취소하지 않도록 끝까지 열망을 붙들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 질문!
당신에게 '순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는 '의지'가 있다면 그것을 차분히 적어 봅시다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의지의 항복, 순복, 순종. 이 모든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의지가 꺾여지지 않았는지, 우리의 열망이 사그라들지 않았는지, 우리의 열망이 사그러들면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마음도 사라지게 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실 수도 없게 됩니다. 끝까지 푯대를 향하여 도움받은 자로, 순종하는 자로 그렇게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우리의 삶의 열망을 점검케 하여 주옵소서. 사그러진 열망이 있다면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불타오르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귀한 인생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주님은나의최고봉 #주나최 #김병삼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