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최고봉

7월 24일| 성향과 행동|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morning star1 2024. 7. 25. 21:02
성향과 행동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5장 20절


주님의 제자의 특징은 어떤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의 제자라면 선한 동기를 가지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은혜에 의해 선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을 능가하는 유일한 것은 선한 '존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게 삶의 주권을 맡기는 자에게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를 능가하는 새로운 유전형질을 넣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만일 그분의 제자라면 삶이 의로워야 할 뿐 아니라 마음의 동기나 소망, 마음속 깊은 곳에 생각들도 의로워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마음속 동기까지 순결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지적하실만한 것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누가 하나님의 영원한 빛 앞에 설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지적하실 만한 것이 없는 사람일 수 있겠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구속을 통해 누구에게든지 자신의 성향을 넣어주실 수 있고, 그를 갓난아기 같이 순결하고 단순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순결은 만일 내가 주 안에서 재창조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그분의 구속을 통해 착수하신 일입니다.
그 누구도 율법을 지킴으로 자신을 순결하게 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율례와 규칙을 주시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가르침은 진리인데 오직 그분이 우리 안에 넣으신 새로운 성향에 의해서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가장 놀라운 것은 그분이 우리의 유전 형질을 바꾸신다는 것입니다. 인성이 아니라 그 근원을 바꾸십니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7월 24일 성향과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믿음이냐 행위냐

기독교 역사에서 끊이지 않는 질문이 있습니다. 믿음과 행위에 대한 문제입니다. 오늘 묵상에서 챔버스는 성향과 행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챔버스의 독특한 방법이죠. 이렇게 단어나 콘셉트를 비교하는 겁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진정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의로운 행동이 나타나는 것인지 알고 싶은 것이죠. 챔버스는 오늘 묵상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제자의 특징은 어떤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의 제자라면 선한 동기를 가지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은혜에 의해 선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챔버스의 이 말은 믿음과 행위가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챔버스가 선한 일(right doing)이라고 말하는 것과 선한 존재(right being)이라고 하는 것으로 둘을 구별하고 있는데, 이 둘이 별개가 될 수 없습니다. 선한 일을 하기 때문에 선한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한 존재가 되면 자연스럽게 선한 일을 합니다.
선한 일을 한다고 해서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님의 제자는 주님의 은혜로 선한 일을 하도록 변화된 사람입니다. 주님께서는 공생의 기간 바리새인들에 의해 대하여 많은 질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질책이 의로움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리새인들의 문제는 의로운 존재가 되지 않고서 의로움을 행하려고 하다가 위선적으로 변한 것이죠. 오늘 본문은 이러한 바리새인들의 의를 지적하시는 말씀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산상수훈]에 나오는 글을 통해 본문의 이해를 조금 돕도록 하겠습니다.
마태복음 5장 20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는 옳은 것이다. 분명히 그들은 '의'를 행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의가 그들의 의보다 훨씬 뛰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의로운 존재가 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들의 의로운 행위를 능가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어 의로운 행위를 할 수 있는 의로운 존재가 되지 않으면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를 능가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는 우리의 의가 행위에 있어서도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를 능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알다시피 전혀 의로운 '존재'가 아니다. 따라서 우리의 의로운 행위가 그들의 의로운 행위를 능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단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이다.

기억하십시오.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선하지 못한 사람이 선한 행동을 하려고 애쓰는 것이 문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게 삶의 주권을 맡기는 자에게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를 능가하는 새로운 유전 형질을 넣어주십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선한 행동으로 선한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우리를 위선적으로 만듭니다.
선한 존재가 되어야 선한 행동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새로운 성향으로만

이제 존재와 행동이 상반되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면 자연스럽게 삶도 의로워짐을 알았습니다. 진정한 제자라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순결해야 하고 예수님께서 지적할 만한 것이 없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빛 앞에 섰을 때 여전히 의와 순결을 자신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이 세상에서 완벽한 삶을 살았던 분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구속의 사건을 통해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향을 넣어주실 것입니다. 구속의 은혜로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성품과 성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죠. 바로 이 구속의 사건에서 인간의 재창조가 시작됩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가장 놀라운 것은 그분이 우리의 유전 형질을 바꾸신다는 것입니다. 인성이 아니라 그 근원을 바꾸십니다.
유전형질을 바꾸는 것은 아주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 본 회퍼의 책이죠. [본 회퍼와 함께하는 하루]라는 책에 보면 3가지 차원의 변화를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읽어 드리겠습니다.
성육신 하신 분과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현실에 존재하는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실의 모습과 다른, 더 낫고 더 이상적인 인간이 되고자 하는 모든 겉치레, 위선, 긴장과 강박관념은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은 현실의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도 현실의 인간이 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과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인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사형 선고를 받고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서 매일 죽어야 하는 표를 몸에 지닌 존재입니다. 심판과 은혜를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음을 그는 자신의 삶으로 증명합니다.
부활하신 분과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인간은 죽음 한가운데서 생명으로 충만합니다.
그는 죄의 한복판에서도 의롭습니다. 그는 옛사람의 모습이지만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의 비밀은 세상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가 살아있는 것은 그리스도가 살아계시기 때문이며, 그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살아 있습니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빌 1:21)
주님의 제자들에게 행함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율법을 지켜서 자신을 순결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가 율례와 규칙을 지키도록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진리의 영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새로운 성향이 생깁니다. 이 새로운 성향으로 인해 참다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고 올바른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행동을 고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우리 본성의 유전 형질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올바르게 행하고 싶다면 먼저 새로운 존재가 되기를 갈망해야 합니다. 주님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 질문!

내 안에서 옛사람과 다른 전혀 새로운 유전 형질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사람을 꿈꿔봅시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바람은 있지만 바람대로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갈등과 번민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우리 마음속에 소원이 있는데, 내가 바르게 살고 싶은데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들 때문에 좌절할 때도 있고 또 그것이 부끄러워서 때로는 위선적인 삶을 살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에게 깨닫게 하시는 것이 올바른 행동 올바른 삶을 살려고 하는 의지보다,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올바른 존재 하나님의 자녀 거듭난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들에게 먼저 그런 기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바꾸어 주옵소서 내 아내 성품을 우리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내 안에서 이 변화된 성품을 통해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하나님 앞에 복된 자녀로 그렇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주님은나의최고봉 #주나최 #김병삼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