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최고봉

5월 12일| 경건 습관이라는 우상|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morning star1 2024. 5. 12. 23:41
경건 습관이라는 우상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베드로후서 1장 8절


처음에 습관을 만들기 시작할 때 우리는 그 습관을 의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덕이 있고 인내하며 경건해지는 것을 의식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잠깐의 단계일 뿐입니다. 의식하는 상태에서 멈추면 우리는 영적 자만의 굴레에 빠질 것입니다. 우리는 경건의 습관에 너무나 익숙해져서 그 습관을 전혀 의식하지 못할 때까지 주님의 생명 속에 잠겨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 생활은 아직 공급되지 못한 덜 채워진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지극히 단순해야 합니다. 당신의 작은 습관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습관, 성경 읽는 습관 등이 우상이 됩니다. 경건 습관의 본래 목적인 하나님과의 교제 대신에 서서히 습관 자체를 예배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습관이 우상이 됩니다. 이때 하늘 아버지께서 얼마나 분노하실지 주의하십시오. "하나님 지금은 기도하고, 있으니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어요. 이 시간은 하나님을 위해 정한 시간이랍니다." 아닙니다! 이러한 경우 경건의 시간은 당신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아니라 당신의 습관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아직 당신에게는 부족한 성품들이 많습니다. 그 약점을 인정하고 성품을 다듬는 훈련의 기회를 찾으십시오.
사랑은 눈에 보이는 습관이 아닙니다. 사랑은 습관이 보이지 않는 자리까지 내려갑니다. 연습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사랑하는 자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자신의 거룩을 의식한다면, 이는 당신에게 부족함이 있고 하나님과 거리가 있으며 그분과 진실한 관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뭔가 공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초자연적인 유일한 생명으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셨던 생명입니다. 그분은 어디에서나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평안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불편한 것이 있습니까? 그 특별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으로 들어오게 하셔서 당신의 주님이 되게 하십시오. 그때 당신의 삶은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하고 진실한 삶이 될 것입니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5월 12일 경건 습관이라는 우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습관을 숭배한다면

어제 이야기했던 것처럼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7번에 걸쳐서 그리스도인의 습관에 대한 묵상글을 나누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오늘부터 5개의 묵상은 모두 영어 제목의 습관, habit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묵상에서 챔버스는 습관에 대한 아주 중요한 신앙의 태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좋은 습관이 우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어렵지만 중요한 말입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좋은 습관이 우상이 될 수도 있다. 오늘 원문의 제목이 아주 좋습니다. 영어식으로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Make a habit of having no habit 습관을 가지지 않는 습관을 만든다. 오늘 아주 흥미롭게 오늘 묵상을 우대 한번 나눠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제목 하나에 오늘 챔버스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요점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습관이 우상이 되는 것을 늘 경계해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거나 성경을 읽는 습관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챔버스의 말입니다.
경건 습관의 본래 목적인 하나님과의 교제 대신에 서서히 습관 자체를 예배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습관이 우상이 됩니다. 이때 하늘 아버지께서 얼마나 분노하실지 주의하십시오. "하나님, 지금은 기도하고 있으니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어요. 이 시간은 하나님을 위해 정한 시간이랍니다."

이렇게 말할 때 우리는 경건 습관을 행하고 있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습관과 함께 있는 것이죠.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든 우상 숭배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 제목처럼 습관을 가졌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는 단계까지 훈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좋은 습관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텅 빈 경건]이라는 책을 제가 쓰면서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규칙을 아무리 많이만 들어도 규칙이 사람을 선하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법을 만들고 법으로 규제하려는 방법이 때로는 삶을 더 고달프게 만들기도 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도 그랬습니다. 이들은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기 위해 사소하고 세분화된 규정과 전통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율법을 만든 이유와 그것을 지키는 근본정신에는 무관심한 자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텅 빈 경건이라는 책에서 소개했던 예화입니다.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목사님이 교회에 새로 부임해서 새벽 예배를 인도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전통이 있더랍니다. 늘 반주자가 선택한 곡을 불러야 했다는 것이죠. 이상한 생각이 들어 왜 예배 시간에 설교자가 찬송을 선택하지 못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교인들이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전통"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유를 찾아가 보니까 예전에 반주자가 부족해서 실력이 좀 부족한 분에게 부탁했는데, 그분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담임 목사님이 그분이 연습한 곡만 불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반주자는 분명 실력이 있습니다. 더 이상 전통을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그때 선한 의도로 반주자를 배려했던 마음은 사라져 버리고, 꼭 지켜야 하는 전통주의의 율법만 남은 것입니다.
반주자를 배려하는 마음에 만든 규칙이 마음은 사라지고 율법으로 남은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 만든 작은 그 마음은 사라지고 우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후안 카를루스 오르티즈 목사님의 책 [기도하십니까]에도 비슷한 구절이 있습니다.
기도에 대한 부담감은 기도를 더 어렵게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기도는 우리에게 지루한 노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심해야만 기도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있지 않다는 말이겠죠. 물론 결심을 통해 깊은 교재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상태는 불완전하다는 말입니다. 무서운 것은 우리가 결심한 거룩한 습관이 정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가 좋은 예입니다.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지 못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외면한 이유가 그들이 가지는 거룩한 습관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거룩한 습관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낱 우상에 불과합니다.

습관을 숭배하지 않으려면

오늘 묵상을 통해 챔버스는 좋은 습관을 예배 대상으로 삼지 않으면서도 잘 가꾸어 나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늘 생각해야 될 말이죠. 챔버스의 글입니다.
만일 당신이 자신의 거룩을 의식한다면, 이는 당신에게 부족함이 있고 하나님과 거리가 있으며 그분과 진실한 관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늘 우리에게 좋은 모범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사셨던 초자연적인 삶의 특징이 무엇일까요? 주님은 어디에서나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가 되어 평안했습니다. 하나님과 평안한 관계 속에서 하는 행동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만일 평안하지 않다면 하나님을 우리 안에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A.W. 토저는 [습관적 신앙에서 벗어나라]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습관적 신앙생활로부터 어떻게 탈출합니까? 하나님께 여러분 자신을 송두리째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온전히 맡김으로써 습관적인 상태에서 벗어납니다. 여러분의 모든 삶을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십시오. 그리고 나서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의 감미로운 매력을 알도록 노력하십시오. 우리가 거룩한 습관을 행할 때 그것을 의식하지 않는 상태가 될 때까지 훈련해야 합니다. 굳이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하는 습관이 될 때 우리는 더 이상 습관을 예배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경건한 습관의 본래 목적인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 있을 때, 습관을 숭배하지 않게 됩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질문

삶에서 나도 모르게 숭배하고 있는 습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묵상을 통해 우리들에게 또 좋은 경고와 또 좋은 권면의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선하고 좋은 것이라는 습관으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았는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여 주옵시고, 우리의 좋은 습관들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우리들이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아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습관을 더 훈련하고 더 훈련하고 더 훈련해서 하나님과의 깊은 진정한 친밀한 관계를 느끼며 경험하는 귀한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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