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부활하신 생명과 연합할 때 |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부활하신 생명과 연합할 때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마가복음 9장 9절
인자가 당신 안에서 부활하실 때까지 아무것도 말하지 마십시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이 당신을 다스리면 역사 속에 계셨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이해하게 됩니다. 당신의 내면이 바르게 되면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이 너무나 자명하게 되어, 왜 전에는 말씀들이 보이지 않았는지 놀라게 됩니다. 전에 당신이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그때 당신의 마음은 말씀들을 감당할 만한 '상태'가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주님께서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으십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영적인 생명의 합당한 조건에 이르기까지는 내용 감당할 수 없습니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잃을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요 16:12) 따라서 우리가 특별한 어떤 말씀을 이해하려면 주님의 부활하신 생명과의 연합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정말로 예수님의 부활하신 생명이 우리에게 부여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만일 부활하신 생명이 우리에게 부여되었다면 증거는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깨닫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마음에 주님의 성령이 없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계시하실 수 없습니다. 우리의 고집스러운 편견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뭔가 계시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습니다. 자기가 믿는 교리에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빛은 더 이상 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빛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생명이 우리 안에 거하게 될 때 완고한 상황은 당장 끝나게 될 것입니다.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변화산에서 본 영광을 말합니다. 그들은 무언가를 보았고 그래서 증거하지만, 만일 그들의 삶이 주님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인자께서 아직 그들 안에서 부활하신 것이 아닙니다. 언제쯤 주님의 부활 생명이 당신과 내 안에 형성되겠습니까?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4월 7일. 드디어 부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고난과 십자아 수난에 대한 말씀을 묵상했다면 오늘부터는 부활에 대한 말씀을 묵상합니다.
부활의 삶을 산다는 것
하나님은 아무 때나 누구에게나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적 상태가 어떠한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전제가 됩니다. 챔버스는 이러한 견해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이미 우리들에게 말해 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 묵상의 첫 문장에서 모든 것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읽어드리겠습니다.
인자가 당신 안에서 부활하실 때까지 아무것도 말하지 마십시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이 당신을 다스리면 역사 속에 계셨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미 몇 번 함께 듣고 묵상했던 것처럼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많은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작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떠나시고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그 의미를 깨닫게 되죠. 중요한 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성령을 체험하고 난 후에 깨닫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주님을 새롭게 믿음으로 고백하며 인격적인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오히려 의아한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내가 왜 말씀을 듣고도 이해하지 못하고 내 눈에 보이지 않았던고'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은 부활의 주님과 연합되지 않은 우리들이 말씀을 이해할 상태가 아니었음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주님이 우리들에게 숨기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적 상태가 주님의 말씀을 감당할 수준이 되지 못했던 것이죠. 요한복음 16장 12절 말씀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잃을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특별한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려면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과 연합되어야 합니다. 챔버스가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인격적 연합 그리고 관계라는 말이죠. 이때 우리는 주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고 주님의 소원이 나의 소원이 되어 올바른 사명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이제 아주 간단하고 명확해졌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깨닫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은 우리 안에 성령님께서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 주님의 말씀이 깨달아진다면 성령께서 내 속에 역사하고 계심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아주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에 미국에서 있었던 영적 대각성 운동인데 PROMISE KEEPERS,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남성들의 회개운동이었습니다.
그 당시 대형 경기장에 모인 남자들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당시에 흔히 보이던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이 프라미스키퍼스의 주제가였던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라는 찬양을 부르며 눈물을 뚝뚝 흘리던 장면이 눈에서 납니다. 찬양하며 많은 남자들이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어요.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 가운데 역사 아실 때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기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증거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성령의 역사 그리고 주님과의 연합을 가로막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아는 것입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고집스러운 편견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뭔가 계시하시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습니다. 자기가 믿는 교리에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빛은 더 이상 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빛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부분도 오늘 묵상을 하면서 많은 것을 이렇게 생각하게 또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조금은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부활의 주님이 내 안에 계실 때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이 있는데, 우리의 고집과 편견이 이를 막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부활하신 주님의 빛이 우리 속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무엇이 먼저일까요? 말씀을 묵상하다가 이런 답을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혹시 하나님의 말씀이 내가 들어오지 않을 때 자신의 고집이 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어느 순간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고 내 안으로 들어오는 때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음을 믿으며 환영하십시오. 이것은 도식적인 어떤 관계로 이해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이 민감하게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부활의 주님으로 인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오래전 CTS, 텔레비전에서 만든 회상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블랙마운틴의 나이 든 분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 90세를 훌쩍 넘기신 분들이고 100세가 넘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유창하게 한국말을 합니다. 수십 년 전에 한국에 와서 선교사로 평생을 헌신했던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을 인터뷰한 내용 중에 굉장히 인상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어떤 선교사님은 한국전쟁 이후 먹을 것이 없어서 막대기를 먹은 사람을 수술한 이야기를 했고, 어떤 분은 당시 우리나라 아이들이 두 살이 되기 전에 죽었던 이유가 뱃속의 기생충 때문이었다며 한 아이를 수술했을 때 배 안에서 천 마리가 넘는 기생충을 발견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분은 당시 나병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치료하면서 온 동네 사람도 빠짐없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895년 자신들의 할아버지가 처음 한국에 들어왔고 이후 4대가 한국의 선교사로 살면서 헌신한 이야기를 하는 가정도 보았습니다.
도대체 이분들은 왜 그런 삶을 살았을까요? 무엇이 저들로 하여금 남다른 삶을 살게 만들었을까요? 그들은 한국 땅에 오지 않았어도 잘 살 수 있는 직업이 있었는데, 무엇이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을까요? 그들에게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생명을 전하려는 열정 하나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 겨워 모든 것을 버리고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유명한 변화산의 예수님께서 변화하신 모습의 사건입니다. 놀랍게 변모한 주님의 모습을 보았던 제자들에게 주님은 이와 같은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이 변화산의 영광을 보았지만 아직 그것을 증거할 능력이나 주님이 누구이신지를 드러낼 지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영광을 보았지만 아직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 안에 계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묵상 중에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입니다. 언제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과 연합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주님의 말씀이 아직 내 안에 이해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내면이 어떤 상태인지 정직하게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품고 살아갈 묵상질문
부활의 주님이 내 안에 계시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묵상하며 우리들의 신앙을 점검합니다. 때때로 주님의 부활이 내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누군가의 이야기로 치부하며 남의 이야기가 되지는 않았습니까? 부활의 주님을 우리들이 믿지 못하고 연합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우리들이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말씀들이 있지 않습니까? 주님 오늘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성령님, 우리 속에 오셔서 깨닫게 하시고, 말씀하여 주시고, 부활의 주님과 연합할 수 있는 믿음을 우리들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우리가 하루를 사는 동안 부활의 주님과 함께 살아가며 부활의 삶을 살아내는 귀한 믿음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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