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최고봉

3월 5일 | 사명에 충성하십시오|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morning star1 2024. 3. 5. 06:00
사명에 충성하십시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장 24절


희락이란 내가 창조되고 거듭난 목적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지.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누리셨던 희락은 아버지께서 그분을 보내신 뜻을 이루는 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사명에 충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이루는 것만을 위해 나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어느 날 예수님으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으며 기뻐할 것을 생각해 보이 주께서 당신을 보낸 뜻을 당신이 다 이룬 것을 아시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1). 우리는 모두 인생 속에서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영적으로는 우리가 주께로부터 사명을 받을 때 그것을 찾게 됩니다. 이때 주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주님을 개인의 구주로만 아는 단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우리도 주님께서 바울에 관해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행 9:16)고 하신 말씀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렇다면 나의 양을 먹이라"(요 21:17). 우리에게는 주님을 섬김에 있어서 선택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이 맡기신 사명에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당신이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을 때 주님이 주신 사명에 충성하십시오. 만일 주 예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았다면 당신은 더 이상의 소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오직 사명을 이룰 기회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후로 당신에게는 주님과 진정한 친분이 있었을 때 받은 그 사역에 충성하는 것이 주님의 부르심입니다. 이 말은 당신만을 위해 구별된 섬김이 따로 확보되어 있다는 뜻이 아니라, 당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확인한 이후에는 사명과 무관한 다른 섬김의 요구를 무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3월 5일 사명에 충성하십시오라고 하는 제목을 가지고 오늘 역시 두 가지의 대지를 가지고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쁨의 정체

오늘 묵상글 첫 부분에 희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묵상하고, 이렇게 원문을 보다가 그냥 기쁨이라는 말로 대체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joy라는 말을 쓰고 있으니까  희락이든 기쁨이든 관계없지만, 기쁨이 쪼끔 더 와닿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챔버스는 기쁨과 사명의 관계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쁨으로 바꾸어서 좀 읽어드릴게요.
기쁨이란 내가 창조되고 거듭난 목적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지.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누리셨던 기쁨은 아버지께서 그분을 보내신 이 뜻을 이루는 데 있었습니다.
챔버스의 묵상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씀 중의 하나가 요한복음 20장 21절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예수님께서 누리셨던 기쁨이 아버지께서 보내신 사명을 이루는 데 있었다면 우리의 기쁨 역시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기쁨이 마태복음 25장 21절에 있습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듣는 것이죠. 이 말씀은 맡겨주신 사명을 다 이룬 것을 아시고 종을 칭찬하는 주인의 마음이 담겨있는 말씀입니다.
충성된 종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사명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 묵상글에서도 이 미니스트리라고 하는 말을 사명으로 번역을 하고 있는 그런데 조금 이 묵상글을 잘 이해하려면 사명보다는 사역이라는 말이 조금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명을 이루는데 어떤 사역이 그 사람에게 적절한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미니스트리라고 하는 말은 제가 이해하는 안에서는 사역이 좋을 것 같아요.
챔버스는 영적으로 주님께 받는 사역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얼마든지 육적인 동기 혹은 우리의 육적인 재능을 가지고 '이것이 나의 사역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사역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 그 사역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주님을 개인적인 구주로 하는 단계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9장 16절에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주님이 바울에게 말씀하시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사도 바울이 주님을 위해 기꺼이 고난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이 말씀을 감당할 수 있어야 사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에게 참 기쁨이 찾아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될 한 줄 노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주신 사역을 감당할 때 오는 만족감이 진정한 기쁨입니다.

사명은 선택이 아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사명을 주실 때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많이 들었던 말씀이죠. 그때 주님은 베드로에게 선택권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명령에 대하여 베드로가 오로지 할 수 있는 것은 절대적인 충성뿐입니다.
오늘 묵상을 아주 유심히 보지 않으면 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챔버스의 글인데 제가 조금 의역을 해서 읽어드립니다.
당신이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을 때 주님이 주신 사역(사명)에 충성하십시오. 만일 주님께 받은 사역이 있다면 당신에게는 더 이상의 '소명'(call)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오직 사역을 감당할 기회만이 주어졌을 뿐입니다.
쉽지 않은 말인데 좀 우리 같이 생각해 봅시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가장 긴밀하게 사랑의 관계 속에서 만났을 때 양을 치라는 사역을 맡겨 주셨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가장 확실한 일은 이 친밀함 가운데서 받은 것입니다. 이 일에 충성하는 것이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러주세요. 소명을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이죠. 그렇게 기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직분이 분명하다면 이제는 직분을 어떻게 잘 감당하며 충성을 다할지의 여부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당신에게 주어진 사역이 당신만을 위해 구별된 섬김의 영역으로 마련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제부터 주어진 사역과 무관한 일들을 신경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우리는 기도할 때 '저에게 사명을 주세요. 소명을 주세요'라고 하는 기도가 신실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믿음 없는 충성하지 않는 기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영국 리버풀의 워커 미술관이 있습니다. 여기에 드오 포인터라는 화가에 유명한 그림이 하나 있다고 그래요. 그림은 폼페이시가 베스비우스라고 하는 화산의 폭발로 온 도시가 용암에 묻혀버리는 비극적인 장면을 그려놓고 있습니다. 붉은 용암이 도시를 덮어오고 검 붉은 화산재가 온 도시를 덮어 버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화산의 용암을 피해 도시를 빠져나가 해변으로 피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혼란 속에 성문을 묵묵히 지키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뜨거운 용암이 몰려오고 화산재가 우박처럼 쏟아지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자 성문을 지키고 있는 그런 그림입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충성입니다. 충성은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잃어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감당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죽음을 이기는 사명감이 바로 충성입니다.
제가 가끔 하는 말인데 '죽어도 좋다' 자기 인생을 포기한 데서 오는 말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살다 죽어도 좋다' 이 말처럼 충성스러운 말이 어디 있을까요? 우리들이 사명에 충실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확실한 직분에 충성을 다하기 위해 다른 부수적인 것들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명을 이루어가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참 기쁨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제 이해가 정확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런 구분을 좀 여러분들에게 해드리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제가 조금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소명과 사명 그리고 사역을 우리들이 혼동할 때가 많은데 소명은 하나님의 부르심 즉 calling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사명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맡기신 일, mission을 말하는 것이고. 사역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 우리들에게 주신 직책, 직분 즉 ministry를 말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요 구분을 좀 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충성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사명을 이루는 직책에 기쁨으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낼 묵상질문

당신은 소명자입니까?
그렇다면 당신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은 무엇입니까?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각자각자에게 참 귀한 직책을, 사역을 맡겨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하나님 저의 사명이 무엇인가요? 소명이 무엇인가요? 그렇게 앉아서 기도만 하고 있는 불신앙의 사람은 아닌가요. 우리들에게 주어진 사역이 분명하다면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이루는 임을 깨닫게 하여 주셔서 오늘 이렇게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들에게 이 귀한 직책을 맡겨주셨사오니 감당케 하여 주옵소서. 이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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