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최고봉

3월 12일| 헌신|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morning star1 2024. 3. 12. 06:00

헌신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란 나이다
마가복음 10장 28절


주님께서 실제로 대답하신 내용은, 제자로서의 헌신이란 주님을 위한 것이지. 다른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흥정하려는 장사꾼의 심정을 가진 헌신을 언제나 조심하십시오. "저는 죄로부터 구원받고 거룩하게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자신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주님과 바른 관계만 맺어지면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지만, 보상심리는 기독교의 근본정신도, 참된 헌신도 아닙니다. 상업주의 속에서 사는 우리는 뭔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것이 있을 때 헌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닙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위하기보다 자신을 더 위합니다. 저는 자신이 깨끗하게 되기를 원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저는 주님의 전시장에 놓여져서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하신 일들을 사람들에게 내보이고 싶습니다." 그러나 참된 헌신은 하나님만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께 무언가를 더 얻으려고 헌신한다면, 그것은 성령의 역사가 없는 헌신이고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비굴한 장사 속 마음일 뿐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 죄로부터 구원받는 것, 주님께 유익한 존재가 되는 것 등은 진정한 헌신을 할 때 고려되지 않습니다. 참된 헌신은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내 모든 인격 속에서 최고로 사모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예수님은 어디 계십니까? 대부분 우리는 주님보다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요. 주님. 저는 주님의 부르심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님과 더 이상 함께 갈 수는 없어요." 이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너는 내 제자가 될 수 없단다." 주를 향한 진정한 헌신은 언제나 인간관계보다 더 중요해야 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극복하십시오. 우리가 주님께 온전하게 헌신하면 그분은 우리의 헌신 가운데 상처 입은 주변 사람들의 아픔까지 완벽하게 책임지십니다. 주님께 헌신하다 중도에 멈추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실제로는 헌신하지 못하고 비전만 찾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365, 오늘은 3월 12일 헌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헌신의 적 '보상심리'

오늘 묵상글에서 챔버스는 우리 크리천들의 마음속에 만연되어 있는 '보상심리에 대하여 주의하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보상심리가 원문에 보니까 commercial spirit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어떤 뭐 장사치적인 그런 마음 뭐 이런 뜻일 것 같습니다. 아주 흥미롭습니다. 보상심리, 장사꾼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흥정하는 태도, 이런 뜻일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저는 죄로부터 구원을 받고 거룩하게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립니다'라는 것과 같은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구원과 거룩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지. 헌신을 위한 흥정의 대상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헌신의 조건을 내거는 순간, 헌신의 진정한 의미는 사라지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깨끗하게 되고 성령 충만하려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려는 것이 될 때, 참된 헌신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참된 헌신이란 기꺼이 신발떨이개가 되려는 마음입니다. 이 표현 역시 챔버스의 생각을 전달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신발털이개' 기억하세요. 신발털이개의 가치는 그 자리에서 사람들이 밟고 다니는 것만으로 충분히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그 자리에서 맡겨진 양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부르심을 받은 자리에서 주어진 일에 충성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일로 인하여 우리가 어떤 대가를 받으려는 마음이 찾아왔다면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보상심리, commercial spirit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챔버스의 말을 한번 주의 깊게 들으며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참된 헌신은 하나님만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께 뭔가를 더 얻으려고 헌신한다면 그것은 성령의 역사가 없는 헌신이고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비굴한 장사 속 마음일 뿐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천로역정], 제가 아주 흥미롭게 본 책 중의 하나인데요. 이 가운데 참된 헌신을 보여주는 글이 있어서 조금 옮겨와 봤습니다. 천로역정에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사람이 천국을 향해 가고 있죠. 소망이라는 사람과 함께 그리스도인의 체험에 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때 소망이 이런 말을 합니다. '한때 나는 죄인이 술주정뱅이였으며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내 죄가 너무나 무거워서 천국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나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 후부터는 내 자신을 예수님께 드리고 구원받았습니다. 지금 나는 경건한 삶을 살면서 예수님을 섬기는 데 열심입니다. 나의 몸속에 천 갤런의 피가 있다면 나는 기쁘게 예수님을 위하여 모든 피를 쏟아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진정한 헌신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 죄로부터 구원받는 것, 유익한 존재가 되는 것도 고려의 대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진정한 헌신자에게는 이러한 것이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진정한 헌신에는 어떤 조건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결과도 헌신을 위한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참된 헌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격 속에서 최고의 고려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든 관계 속에서 예수님은 어디 계신가요? 생각나는 말씀이 있죠.
누가복음 9장 6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리라 이 말씀은 예수님을 따라가겠다는 사람들을 향하여 하신 주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겠지만, 아버지를 장사하고 따라오겠다 말하는 사람에게 주님은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죽은 자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두어라. 그리고 너희는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거라'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부모 자식 간의 관계를 무시하거나 등한시해도 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제자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은 그 사람들에게 제일 중요한 관계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생각하라고 그렇게 가르치고 계신 것이죠.
우리들이 이 땅에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참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얽혀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면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을 위해 덜 가치 있는 것을 내려놓고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사람입니다.
권기호 목사님이 쓴 [십자가 없는 헌신] 책에 나오는 글이 좋아서 여러분들에게 조금 소개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헌신은 무엇을 내려놓고 포기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깔끔하게 정리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큰 것을 포기하고 많이 포기하고 귀중한 것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주님 앞에서 뒤끝을 남겨놓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정말로 하나님 나라와 의의를 구하며 헌신했다면, 헌신의 열매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이 지금 내게 허락하신 모든 것이 부르심이며 소명이 됩니다. 결과와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주님이 있으라고 하신 곳에 변함없이 서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참된 헌신이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좋은 글이죠. 그래서 묻습니다. 당신의 삶에서 주님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챔버스의 글을 조금 인용해 보겠습니다.
주를 향한 진정한 헌신은 언제나 인간관계보다 더 중요해야 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극복하십시오. 우리가 주님께 온전하게 헌신하면 그분은 우리의 헌신 가운데 상처 입은 주변 사람들의 아픔까지 완벽하게 책임지십니다.
저는 오늘 챔버스의 묵상글에서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여기에 두 가지 요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들 편에서 극복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겁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하며 헌신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우리들에게 극복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붙들기 위해서는 현재 붙잡고 있는 것을 놓아야 한다는 것이죠. 포기하지 않는 헌신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헌신은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다른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헌신으로 인해 상처 입은 자들을 주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거예요. 책임지신다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이 처리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신다는 믿음입니다. 그러니 헌신을 시작한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헌신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저 비전을 찾아 인생이 끝나지만 헌신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보았던 비전을 성취할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진정한 헌신은 어떤 것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전적으로 책임지신다는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낼 묵상질문

지금 당신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른 어떤 인간관계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헌신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많이 힘들고 부끄럽고 내 안에 품기 어려운 단어가 헌신입니다. 헌신은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것이요, 헌신하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되는 것인데 이것이 참 버겁게 우리들에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오늘 묵상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주신 확신과 믿음이 있습니다. '네가 헌신하면 그다음은 내가 책임질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이 이루어지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며 간증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주님은나의최고봉 #주나최 #김병삼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