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최고봉

2월 17일| 우울증에 대항하는 첫걸음|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morning star1 2024. 2. 17. 14:47
우울증에 대항하는 첫걸음

일어나서 먹으라
열왕 기상 19장 5절


천사는 엘리야에게 비전을 준 것도 아니고 성경을 그에게 설명한 것도 아니며 어떤 놀랄 만한 일을 행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엘리야에게 가장 일상적인 일, 곧 "일어나서 먹으라"고 말했습니다. 우울한 적이 없다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돌덩어리 같은 사람이 아닌 한, 인간은 우울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신나는 기쁨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일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죽음과 같은 고통을 느끼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염두에 두십시오.
성령이 오시면 비전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가장 평범한 일들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울증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가장 평범한 것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감이 우리에게 임하면 우리는 가장 간단하고 평범한 일을 하게 됩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계시는가' 하고 의아해하던 그러한 평범한 일들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임하게 되는 영감은 우리의 우울증을 제거하는 시발점이 됩니다.
평범한 일을 해야 할 때 하나님의 영감 가운데서 그 일을 하십시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면 이는 우울증을 더 심각하게 만들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직관적인 느낌을 줄 때 그것을 하면 우울증은 사라집니다. 성령에 따라 당장 일어나 순종하면 우리는 다시 활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매일 만나 365 오늘은 2월 17일, 우울증에 대항하는 첫걸음이라고 하는 주제를 가지고 두 가지의 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우울증

오늘 묵상은 많은 분들에게 혹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주변에 우울증으로 혹은 공황장애로 이렇게 힘들어하는 분이 있다면 오늘 말씀을 소개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생에서 우울한 시기를 겪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기질에 따라 조금 다를 뿐이죠. 때로 우리에게 힘이 되는 것 중의 하나는 나 말고도 동일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우리들에게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가 우울증에 빠졌을 때 이야기입니다. 흥미로운 것 중의 하나는 우울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기쁨의 절정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심지어 죽음과 같은 고통을 느끼게 하는 우울증이 우리들에게도 찾아올 수 있지만 과정들이 우리들에게 필요하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참 기쁨도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에게 찾아왔던 우울증을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열왕기상 18장에서 엘리야는 엄청난 영적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리고 850명의 이방 선지들과 대결해서 이겼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기적을 체험했으나, 그가 기대하고 원했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죠. 대개 우리들을 우울하게 만드는 일들이란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우리의 기대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일 그것이 우울함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실제로 경험하는 현실보다 느끼는 고통이 더 심했을 것입니다. 엘리야는 죽고 싶었고 현실을 외면하고 멀리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제는 죽고 싶으니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우울함을 치료하신 방법은 기적적인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일상적인 일을 통해서 천사를 보내서 그에게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일어나서 먹어라"
챔버스에게 찾아왔던 우울증은 더눈에서 터무니없는 오해로 인해 거짓 고소를 당한 일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잘못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노력을 하는데, 외부에서 오는 거짓과 공격을 피해 갈 방법이 없었던 것이죠.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챔버스에게도 그랬던 것처럼 우리에게 찾아오는 우울증이 자신의 잘못으로 오는 것이 아닐 때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한국 성서대학의 이민규 교수는 우울증에 대하여 이렇게 말을 합니다. 첫째, 짧은 시간에 우울증은 때론 단순히 축적된 피로와 힘든 상황의 결과다. 둘째, 가벼운 우울증은 건강한 음식 섭취와 정기적인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정신착란이 아닌 노이로제의 일종인 우울증은 감기같이 흔한 질병이다. 영국의 스펄전 목사도 오카는 목사도 헨리 나우엔도 우울한 성향이 강한 분들이었다. 유명한 설교자나 기독교 작가 중엔 우울증이 기본인 분들이 많다. 감수성이 예민해서 그렇다. 우울함이 신앙으로 잘 승화하면서 오히려 좋은 설교와 글이 나왔던 경우다.
생각해 보니까 저도 참 오랜 시간 동안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우울감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찾아오는 자연적인 감정입니다.

우울의 극복

성령님을 따라 행할 때 우리에게 찾아오는 우울증의 원인이 신앙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감기가 찾아오듯이 우리들에게 오는 손님과도 같습니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일이 평범한 일상을 통해 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챔버스의 통찰이 아주 좋습니다. 읽어드릴게요.
성령이 오시면 비전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가장 평범한 일들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울증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가장 평범한 것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감이 우리에게 임하면 우리는 가장 간단하고 평범한 일을 하게 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울증에 빠지면 가장 평범한 일들로부터 멀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니 우울증의 회복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로 우리를 부르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할 때입니다. 일상에서 성령님과 동행하고 순종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또 제가 요즘 즐겨 읽는 로렌스 형제의 이야기를 좀 나누어 보겠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그가 원하던 깔맹 수도원의 수도사로 들어가는데 그때 나이가 48세였습니다. 그는 많이 배우지 못했고, 다리를 저는 불구의 몸이었습니다. 그가 수도원에 들어갔을 때 주어진 일은 주방에서 밥을 하고 설거지하는 일이었습니다. 얼마나 실망스러웠겠습니까? 하지만 그는 주어진 일상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했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식당에서 그릇을 닦는 모습을 본 어떤 사람이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로렌스 형제가 그릇을 닦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사제가 성찬식을 준비하는 엄숙함과 경건함을 느낀다. 그는 경건함으로, 엄숙함으로 정성을 다하여 그릇을 하나하나 닦고 있었다. 그리고 주어진 모든 임무를 마치고 부엌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로렌스 형제의 모습을 보았을 때 우리는 거기서 신의 임재를 볼 수 있었다.
챔버스는 오늘 묵상에서 쉬운 듯 그러면서도 아주 어려운 듯한 처방을 소개합니다.
평범한 일을 해야 할 때 하나님의 영감 가운데서 그 일을 하십시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뭔가를 하면 이는 우울증을 더 심각하게 만들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직관적인 느낌을 줄 때 그것을 하면 우울증은 사라집니다.
여기서 저와 함께 기억하고 싶은 말이 직관적인 느낌입니다. 이 말은 역시 챔버스가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듣는 귀, 구별하는 지혜 그리고 순종과 연결 선상에 있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일어나는 현상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가르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6절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챔버스가 오늘 묵상에서 '직관적으로'라고 하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가 성령님께 민감하게 반응하면 우리의 생각이 아닌 직관적으로 주시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그럼 우리들에게 이런 의문이 들죠. 우리 속에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것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혹시 우리 속에서 자의적인 생각들 혹은 육신적인 정욕에 의해 이끌리는 것이면 어떻게 하나요? 구별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 진리로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또한 성령님이 우리를 인도하실 때 평안을 허락하십니다. 바로 다음 절인 요한복음 14장 2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 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열려 있다면 직관적으로 진리와 평안을 느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성령님께서는 평범한 우리 일상 가운데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우울증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일상에서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낼 묵상질문

우울한 감정으로 인해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래서 일상을 벗어난 일이 어떤 것이 있나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직관적으로 느껴지시나요?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은 특별히 우울한 마음으로, 우울증으로 어려워하고 주의 지체들을 위하여 중보 하며 기도합니다. 우울함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음성 가운데 일상적으로 주의 뜻을 행해 사는 것. 성령님께서 직관적으로 우리들에게 말씀하실 때 순종하는 것. 그 일들로 인하여 하나님 우리들에게 주시는 평안 가운데 우울함을 극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지도합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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