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최고봉

2월 12일|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십시오!|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morning star1 2024. 2. 12. 14:03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십시오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출애굽기 20장 19절


우리는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불순종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분께 신경을 쓰지 않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명령을 주셨고 명령은 언제나 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명령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불순종하려는 마음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존경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하나님을 업신여겨 왔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깨달을 때에야 비로소 주님을 외면했던 자신에 대해 부끄러움과 비참함을 느끼게 됩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그러나 하나님이 직접 우리에게 말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는 주의 종의 음성은 듣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은 거부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간증을 듣는 것은 좋아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친히 말씀하시는 것은 싫어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왜 그토록 두려워합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에 순종하든지 불순종하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의 종을 통해 들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듣기보다 "아, 그것은 비록 하나님의 진리처럼 들리기는 해도 아마 당신의 생각이겠지요."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을 자녀로 대하시는데 당신은 항상 주님을 무시함으로써 모독해 온 것은 아닙니까?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때, 주님을 모독했던 자신의 자세에 대해 큰 부끄러움을 느끼기 될 것입니다. "주님 왜 저는 그렇게 무디고 고집이 세었던 것입니까?"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듣게 될 때 우리는 언제나 자신을 향해 비참과 비통을 느낍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진정한 기쁨은 너무나 오랫동안 그분을 듣지 않았던 부끄러움과 섞이게 됩니다.


매일 만나 365 오늘은 2월 12일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십시오. 이런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오늘도 두 개의 대지로 나누어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무의식적 불순종

챔버스도 주님의 일을 하면서 영적 암흑기를 지났던 때가 있습니다. 그 시기에 그는 '성령의 능력을 구했지만, 성령님께 쓰임 받기보다는 자신이 성령님을 마음대로 부리기를 원했던 적이 있다'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성령님을 향하여 의식적으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분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묵상 글이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불순종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분께 신경을 쓰지 않을 뿐입니다.  
우리가 함께 이 묵상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 의미 가운데 하나는 이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께 신경을 쓰겠습니다. 이런 의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칵테일파티 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칵테일파티를 한번 상상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뒤섞여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는데 오직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 그리고 자신이 만나는 사람의 목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이론입니다. 아무리 시끄러운 주변의 소음이 있어도 이 칵테일파티에서 자기가 만나는 관심 있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 거죠. 영국의 인지과학자 클린체리 교수가 이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당시 1950년도에는 항공 관제사들이 한 대의 확성기를 가지고 많은 조종사들의 메시지를 받고 또 그렇게 관제를 했다 그러죠.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많은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쏟아내는데 관제사는 자기가 맡은 임무를 정확하게 듣고 처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칵테일파티 효과입니다.
이 이론을 오늘 말씀의 묵상과 적용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요?
요한복음 14장 15절에 보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들이 주목해야 될 점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제자들 앞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그들과 있었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 우리가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에 대한 문제라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은 늘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문제는 의도적으로 불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경 쓰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간다는 증거입니다.

음성을 직접 들어야 하는 이유

오늘 본문 말씀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출애굽기 20장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기가 들은 율법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백성들이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것이 아니라 모세를 통해서 듣는 것이었습니다. 참 신기하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들의 태도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려 하지 아니하고 또 하나님의 음성 듣는 것을 두려워할까요? 챔버스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우리는 주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은 거부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간증을 듣는 것은 좋아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친히 말씀하시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말씀에 순종하든지 불순종하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챔버스가 이야기하고 있는 이 묵상글, 통찰은 우리의 가슴을 꿰뚫어 보는 비수처럼 찌르는 말씀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그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에 순종하든지 불순종하든지 분명하게 양자택일 해야 된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거죠. 적어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신앙인,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을 때 그것을 거부하겠습니까? 그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우리가 알고 있는 거죠. 그러나 주의 종을 통해 듣는다면 교묘히 빠져나갈 핑계를 댈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그래서 챔버스는 이런 표현을 합니다.
아, 그것은 비록 하나님의 진리처럼 들리기는 해도 아마 당신의 생각이겠지요.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2005년 북경 코스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마 제가 그때 함께 있었던 것 같아요. 당시 몽골에서 사역하던 이용규 선교사님이 말씀을 전하고 난 후에 한 자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답니다. "어떻게 해야 선교사님처럼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살 수 있지요?" 그때 이용규 선교사님이 참 무시무시한 대답을 합니다. "100%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결단 없이는 목자의 음성을 듣고 분별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하나님 일단 말씀해 보세요. 들어보고 좋으면 그대로 하고요. 제 생각이 더 나으면 그때 봐서 절충하지요'라는 자세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가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도 듣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적으로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말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침마다 챔버스의 말씀을 가지고 묵상을 합니다. 그런데 제 책상에는 늘 성경책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챔버스의 글을 가지고 묵상을 하지만 성경책을 늘 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또 오늘 제가 챔버스의 묵상글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있지만 이것이 저의 간증이나 혹은 챔버스의 간증으로 끝나면 안 되는 것이죠. 이것을 통해서 우리들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묵상을 계속하는 중에 어떤 분이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목사님 이 챔버스의 묵상을 통해 목사님의 개인 간증, 목사님의 개인 묵상을 이야기해 주시면 어떨까요?" 제가 제 이야기를 가급적 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이 묵상은 챔버스의 글을 통해 우리가 성경을 묵상하는 것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묵상글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게 되는 순간 무서운 찔림이 옵니다. 또한 그동안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살아온 우리들의 삶으로 인해 부끄러움도 찾아올 것입니다. 제가 사실 오늘 묵상 가운데 가장 은혜를 받았던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정말 큰 은혜는 주님의 음성으로 인해 우리에게 찔림과 부끄러움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이러한 부끄러움을 느껴보지 못했다면,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기쁨과 더불어 그분의 음성이 우리들 안에 부끄러움을 동반하게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주님의 음성으로 인해 찔림과 부끄러움이 왔다면 기뻐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이 진정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하나님의 음성으로 인하여 우리 안에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들었다면 기뻐하십시오!

오늘을 살아낼 묵상질문

우리는 혹시 누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나요?

한번 우리의 모습을 잘 생각해 보며 하루를 지나갑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의 음성 듣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때때로 우리가 말은 이렇게 하지만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두려워하고 살았던 사람들은 아닌지 우리의 자신을 돌아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할 때 그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과 용기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마음으로 인하여 마음의 찔림으로 인하여 아픔도 찾아오지만 기쁨도 경험하는 귀한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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