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하나 님 앞에서의 씨름 |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하나님 앞에서의 씨름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에베소서 6장 13절, 18절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막는 모든 것을 대항해 씨름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영혼들을 위해 기도로 씨름해야 합니다. 절대로 기도로 하나님과 씨름한다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표현은 비성경적인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과 씨름하면 당신의 여생은 불구자로 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을 간섭하실 때 그것이 싫어서 야곱처럼 하나님을 붙들고 씨름한다면, 결국 하나님께서 당신의 환도뼈를 부러뜨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막다가 불구자가 되지 마십시오. 대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과 씨름함으로써 주님을 통해 승리자가 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의 씨름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중요합니다.
만일 당신이 내게 당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이때 내가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거하지 않으면 내가 당신을 위해 기도할지라도 기도는 역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운전하면 내 기도는 언제나 역사하는 힘이 많을 것입니다. 기도가 역사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기도하는 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엡 6:13)
언제나 하나님의 자명하신 뜻과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상황을 구별하십시오. 즉 하나님의 자명하신 뜻은 결코 바뀔 수 없는 것인 반면 하나님의 허용하시는 상황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우리에게 허락되는 것입니다. 이 허용된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씨름해야 합니다. 허용된 상황에서 주의 자명하신 뜻을 따르는 것이 우리의 반응이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구하는 자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성하는 자를 향한 약속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상황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자신들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이 상황은 하나님의 뜻이야"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씨름을 피해서도 안 되고 하나님과 씨름해서도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상황과 씨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싸움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 기도의 씨름을 결코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올바른 씨름
이미 350개가 넘는 챔버스의 글을 함께 읽으며 묵상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의 머릿속에 챔버스가 어떤 사람인지 그려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묵상에서도 보았던 것처럼 챔버스는 성실하게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겼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는 것은 잘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오늘 묵상에서 챔버스는 기도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림이 상상이 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양 날개가 필요합니다. 한쪽은 지적인 능력을 갖추는 것이고. 다른 한쪽은 기도의 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한쪽 날개로는 날아오를 수 없습니다. 기도만 하고 지식을 갖추지 못하면 자신이 체험하고 아는 것을 전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열심히 공부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능력이 없습니다. 단순한 지식만으로 사람은 변화되지 않습니다.
오늘 묵상에서 챔버스는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것을 씨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씨름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죠. 하나님과 씨름하는 것과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는 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절대로 기도로 하나님과 씨름한다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표현은 비성경적인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과 씨름하면 당신의 여생은 불구자로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챔버스는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한 사건을 올바른 일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기 위해 하나님과 씨름하는 것이 아닙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붙들고 씨름하다가 환도뼈가 부러져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잘못된 인생을 살다가 그대로 마감하는 것보다는 야곱의 씨름이 유익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야곱이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처절하게 씨름하며 하나님을 설득하고 애원할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장에 불의한 일과 씨름하지 않고 나중에 하나님과 씨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챔버스의 말입니다.
하나님을 막다가 불구자가 되지 마십시오. 대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과 씨름함으로써 주님을 통해 승리자가 되십시오.
이제 좀 구별이 되셨나요? 참다운 제자는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먼저 거룩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그 기도는 역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는 삶을 살 때 우리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챔버스가 에베소서 6장 13절과 18절을 본문으로 택한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하나님과 씨름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일과 싸우며 씨름하십시오.
올바른 구별
올바른 씨름을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구별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씨름해야 할까요? 여기에서 챔버스는 두 개의 단어를 구별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우리말로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명하신 뜻 이렇게 번역된 God's order라는 말과 허용하시는 상황으로라는 말을 번역한 His permissive will이라는 단어입니다. 여기서 order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섭리, 하나님의 규칙 이렇게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칙과 섭리는 변하지 않는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살아갑니다. 우리가 태어난 가정과 부모 자식 관계 그리고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입니다. 이러한 섭리 가운데서 우리는 늘 선택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이것이 허용하시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서, 자식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어떤 충고를 해야 할지 사업이나 친구 관계를 맺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지 같은 것들이죠. 챔버스가 이 부분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즉, 하나님의 자명하신 뜻은 결코 바뀔 수 없는 것인 반면, 하나님의 허용하시는 상황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우리에게 허락되는 것입니다. 이 허용된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씨름해야 합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구절은 하나님의 내 뜻을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며 하나님과 씨름하는 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주어진 약속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지 않고 마음대로 사는 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챔버스는 오늘 아주 멋진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상황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자신들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삶에서 무엇을 결정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 씨름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했다면 기뻐하십시오. 이 씨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장 적절한 결정을 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니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씨름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했다면 결단코 피하지 말고 씨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역사에 동참하게 됩니다. 제이슨 미켈의 책 [쉬운 예수는 없다]에 나오는 글로 오늘 묵상을 마치려고 합니다.
사실 단순히 '믿기만' 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따르기' 전까지는 진짜 예수를 만날 수 없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단순히 믿기만 하는 것보다 따르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내가 경험해 보니 단순히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교회를 다니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예수님을 믿게 될 수 있다. 하지만 우연히 믿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우연히 따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의식적인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줄 노트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씨름하는 것은 예수님 믿고 따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말해줍니다.
오늘 하루 이런 질문을 가지고 살아봅시다
당신은 지금 하나님과 씨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고 있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오늘도 묵상을 통해 우리들이 참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하나님과 씨름할 때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씨름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고 악한 것과 대항하여 씨름하는 사람이 되고, 올바른 선택을 위하여 씨름하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하여 씨름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들에게 주신 삶의 순간순간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며 승리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뜻 때로 살아가기 위하여 자기를 포기하고 우리의 의지를 내려놓는 사람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를 온전히 주께 의탁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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