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진정한 예수없는 경건을 주의하십시오! |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진정한 예수 없는 경건을 주의하십시오.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요한복음 16장 14절
최근의 경건 운동은 성경에서 가르치는 경건과 아주 거리가 먼 잘못된 것들입니다. 이들 경건 운동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구심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단지 필요한 것이 있다면 경건한 분위기와 기도와 묵상입니다. 이러한 경건의 체험은 기적적이지도 초자연적이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르신 고통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어린양의 피에 적시지도 않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인정되는 증거들도 없습니다. "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라"고 고백할 만한 진정한 경이로움과 놀라움이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경건은 성경에서 말하는 경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체험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향해 우리의 인격으로부터 나오는 열정적인 헌신과 관련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상관없는 경건의 모양이나 경험은 다 거짓입니다. 거기에는 예수님과 함께 생명을 나누는 중생도 없고 예수님이 계신 천국으로 들어가는 거듭남의 역사도 없습니다. 오직 이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이 본받아야 할 경건의 패턴일 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이 우리의 본이기에 앞서 구세주이심을 알립니다.
오늘날 경건의 훈련이라는 제목 하에 예수님은 기독교의 상징적인 인물로 사람들의 단순한 본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분은 우리의 모범이 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보다 훨씬 더 무한한 분이십니다. 주님은 구원 자체이시며 하나님의 복음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요 16:13-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성경의 계시에 나 자신을 맡기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됩니다. 성령님은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 그 의미를 내게 알려주시고 특히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객관적으로 이루신 일들을 내 안에서 주관적으로 적용하십니다.
진정한 경건
오늘 묵상에서 챔버스는 당시 유행했던 경건 운동에 대하여 비판합니다. 이러한 비판은 오늘날 교회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강조하는 기도와 묵상 역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단지 겉모습에 경건일뿐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상실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물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경건에는 성령님께서 증거 하시는 정의로운 능력과 기적이 나타나는데 그렇다면 진정한 경건는 무엇일까요? 챔버스는 말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체험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향해 우리의 인격으로부터 나오는 열정적인 헌신과 관련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상관없는 경건의 모양이나 경험은 다 거짓입니다.
진정한 경건은 그리스도의 인격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고 증거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신앙의 연수 혹은 경건의 시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인한 성품의 변화입니다. 지난해 제가 텅 빈 경건이라는 책을 쓰며 바리새인들의 거짓 경건에 대해 여러 가지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중에 제가 이런 글을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가지고 나오라 하십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겠다고 하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믿는 복음의 본질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죄뿐만 아니라 죄인도 미워했습니다. 이들에게 정의는 시퍼렇게 살아 있으되 사랑은 없었습니다.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정죄했습니다. 복음은 정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 위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믿으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본질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 명확하게 두 가지 방향을 향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자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말씀에는 정통하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질책입니다. 당시 율법에 능통했던 바리새인과 제사장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경건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했습니다. 판단의 특징은 편을 가르는 것입니다. 기준점을 가지고 편을 가르면 아군과 적군이 생깁니다. 또한 자신들이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스스로를 만족스럽게 여기며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적대시하던 바리새인들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들의 율법적 기준에 서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기준은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었으니 말입니다. 지식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다른 사람을 섬기려 합니다. 마태복음 23장 2절과 3절 말씀을 메세지 성경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종교학자와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관해서라면 유능한 교사들이다. 모세에 관한 그들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너희는 잘못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따르는 것은 조심하여라 그들이 말은 잘하지만 말대로 살지 않는다. 그들은 그것을 마음에 새겨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모두 겉만 번지르 그러한 가식이다.
이들의 문제는 틀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말하는 대로 살지 않는 것입니다. 이들의 문제는 경건의 내용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경건한 삶을 살지 않는 것입니다. 텅 빈 경건입니다. 복음의 본질이 존재하지 않는 경건은 거짓입니다. 텅 빈 경건입니다. 진정한 경건은 행위에만 있지 않습니다. 그 속에 복음의 본질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예수님을 단순히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경건의 모범쯤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경건은 거듭난 자의 삶을 통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누는 중생의 체험과 고백 그리고 그러한 거듭남으로 인해 이 세상에 속하여 있으나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사는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텅 빈 경건의 단적인 예 중의 하나는 경건을 어떤 상징물쯤으로 대치하려는 시도입니다.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영적 부적을 달고 경건의 모양을 흉내 내는 것이죠. 교회에 걸려 있는 십자가와 목에 걸고 다니는 십자가 그리고 타고 다니는 차와 집안에 걸린 십자가가 있는데,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단지 모양만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삶은 단지 우리에게 상징적인 모범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그분의 삶이 드러나야 합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16장 13절과 14절을 보겠습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온전히 자신을 맡기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늘 묵상에 챔버스의 표현이 아주 좋습니다.
성령님은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 그 의미를 내게 알려주시고 특히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객관적으로 이루신 일들을 내 안에서 주관적으로 적용하십니다.
찰스 프라이스가 쓴 [진정한 그리스도인]에 보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내가 방문하고자 하는 도시로 가는 버스의 출발 시간을 기록한 시간표를 하나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 시간표는 진실이며 정확하긴 하지만 그것이 나를 도시로 데려다주지는 않습니다. 시간표가 진실이며 내가 거기서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직 내가 시간표에서 알아낸 시간에 버스를 타서 도시로 감으로써 시간표에 나오는 정보가 나의 경험이 될 때라야 그 시간표가 진정으로 거치가 있게 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진리를 경험하는 것보다는 진리를 믿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성경에서 보여주는 진리에 견고한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앙이 삶으로 나타나며 진리의 말씀을 삶에서 경험함으로써 성경의 진리가 삶에서 역사하는 것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 겉으로 경건하게 살려고 애쓰는 텅 빈 경건을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이런 질문을 가지고 살아봅시다
당신이 추구하는 것은 경건의 모양입니까?
아니면 경건의 능력입니까?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거짓 경건을 주의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지 않는 경건을 주의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하나님, 우리도 바리새인들처럼 우리의 지식으로 그렇게 살아가려고 하는 신앙이 아닌지 주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돌아봅니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성경을 아무리 읽어도, 아무리 오랜 시간 기도해도,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 없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지식과 우리의 고집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누군가를 어떻게 할지도 모릅니다. 주님 원하옵나니,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짓 경건, 텅 빈 경건이 아니라 진정한 경건의 능력을 체험하고 경험하고 증거 하는 한 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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