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최고봉

11월 28일| 영적 가난을 아는 지식 | 주님은 나의 최고봉(김병삼 목사님)

morning star1 2023. 11. 28. 23:41
영적 가난을 아는 지식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장 24절


하나님의 은혜인 복음은 사람의 영혼에 강렬한 갈망과 함께 강한 불쾌감을 일으킵니다. 복음은 듣기에 유쾌한 것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는 어떤 교만이 있어서 주고 또 주려는 것이 있습니다. 빈손으로 선물을 받으려 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내 생명을 순교의 제물로 바치겠습니다. 나는 평생을 봉사하며 헌신할 것입니다. 어떤 희생이라도 다 치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나를 지옥에나 떨어져야 마땅할 죄인이라고 모독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선물을 받는 것만이 오직 내가 해야 할 전부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어낼 수 수도, 받아낼 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것을 선물로 받든지, 하나님 없이 우리가 직접 하든지, 이 두 가지 선택 밖에는 없습니다. 가장 위대한 영적인 축복은 우리가 영적으로 가난하다는 것을 아는 지식입니다. 우리가 그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주님은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으십니다. 우리가 스스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한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으십니다.
우리는 영적인 가난의 문을 통해서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 영적으로 부요하다고 생각하거나 하나님 앞에 자부할 만한 것이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은 그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으십니다. 성령님은 오직 우리가 영적으로 갈급한 상태일 때 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근본적인 속성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는데, 그 선물은 오직 성령님을 통해서만 유효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에 살리는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이는 우리에게 없는 어떤' 초월의 것'을 취하셔서 우리 각자의 속에 넣어주신 것입니다. 그 초월의 것이 우리 속에 거하면 우리는, 즉시 '그  위'로 올리워집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시는 영역으로 들어 올려지는 것입니다.


꼭 알아야 할 것

챔버스는 이미 산상수훈 묵상을 통해 영적 빈곤함이 우리에게 축복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영적으로 가난해지지 않으면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지만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깊은 곳에 숨어있는 교만이 고개를 들고 나타납니다. 인간의 교만은 절대로 빈손으로 선물을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이 깨닫게 된 은혜가 바로 오늘 본문 로마서 3장 24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어낼 수도, 받아낼 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것을 선물로 받든지, 하나님 없이 우리가 직접 하든지, 이 두 가지 선택밖에는 없습니
다.
캘빈 밀러의 [빈손-하나님의 계산법]이라는 책에 나오는 글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영적으로 가장 가난한 상태 우리의 권리를 완전히 포기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상태에서 일하십니다. 글을 조금 읽어드릴게요.
빈손으로 자신의 것을 놓는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이 원리는 성경의 핵심이다. 성경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권리 포기의 능력을 배운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모습을 거듭 보게 된다.
아브라함 본토를 포기했으며, 그로 인해 한 민족이 탄생했다. 한나는 아이를 포기했으며, 그로 인해 선지자가 탄생했다. 요셉은 자신을 팔아먹은 형들에 대한 적대감을 버렸으며, 그로 인해 그의 아들들이 가나안의 상속에 참여했다. 엘리사는 쟁기를 포기했으며, 그로 인해 이스라엘의 양심이 되었다.
나아만은 자존심을 버렸으며, 그로 인해 문둥병이 나았다.
베드로는 그물을 놓았으며, 그로 인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다.
바나바는 구브로(키프로스) 밭을 포기했으며, 그로 인해 네로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바올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증오를 포기했으며, 그리스도를 위해 한 대륙을 누비게 되었다.
놓는 것은 능력의 열쇠이기도 하다. 권리포기는 영적 풍성함을 얻는 길이다. 우리의 하찮은 것을 포기함이 진정한 중요함을 얻는 열쇠
이다.
오늘 묵상 제목이 영적 가난을 아는 지식이라고 되어 있고, 원문 제목은 빈곤의 풍성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번역된 제목과 원문 제목이 함께 어우러져서 오늘의 주제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글에 나오는 챔버스의 글이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위대한 영적인 축복은 우리가 영적으로 가난하다는 것을 아는 지식입
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얼마나 빈곤한 존재인지 깨달을 때 영적 풍성함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필요한 자에게만 임합니다. 스스로 풍족해서 하나님께 구할 은혜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은혜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본 회퍼의 책 [본 회퍼와 함께하는 하루]에 보면, 마틴 루터가 했던 아주 흥미로운 표현이 있습니다. 영적 거지라는 말인데요. 이 책에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루터와 임종을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에 쓴 쪽지가 그의 책상에서 발견됐습니다. 쪽지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영적인 거지일 뿐이다. 이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불변의 진리다. 그분이 우리의 영적인 왕이요. 생명의 주님이요. 모든 은혜의 주인이시다. 우리의 소망과 생명은 그분의 은혜 안에서 서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모든 역사와 모든 길이 그분의 것이요, 은혜도 그분의 것이다. 우리의 예배와 생명 또한 모두 그분의 것이다. 영광도 모든 피조물 위에 계시는 그분께만 돌려야 한
다."
우리가 영적으로 가장 갈급한 상태가 되어야 성령님이 임하십니다. 목마른 사람이 시냇물을 찾는 것과 같은 갈급함이 있어야 생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본성이 우리 속에서 역사하실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성령님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본성이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면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었던 일, 우리가 다다를 수 없었던 초월적 단계로 올라가게 됩니다. 오로지 영적으로 빈곤한 상태가 될 때 성령께서는 우리를 초월적인 풍성한 세계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파니 크로스비라는 분은 평생 시각장애를 갖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삶에는 남들이 깨닫지 못하는 풍성함이 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찬양입니다. 그녀는 물론 8000 곡이 넘는 찬양을 만든 분이죠. 세상은 그녀를 향해 빈곤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녀는 놀라운 영적 풍성함을 누리고 살았습니다. 그녀가 만든 찬양 중의 하나입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입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온전히 주게 맡긴 내영
사랑의 음성을 듣는 중에
천사들 왕래하는 것과
하늘의 영광 보리로다

주안에 기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한 줄 노트

영적으로 얼마나 빈곤한 존재인지 고백하는 순간, 내 안에서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시는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 이런 질문을 가지고 살아봅시다

당신은 지금 영적 빈곤함을 얼마나 느끼고 있습니까?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갈급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있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내면을 바라보며 우리들이 영적으로 얼마나 가난한 사람인지를 돌아봅니다. 우리는 갈급하게 하나님을 구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에게 아무 부족함이 없어서 하나님을 구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교만으로 똘똘 뭉친 사람인가. 주님,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영적으로 가난하다는 것을 아는 지식이 너에게 큰 축복이다.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영에 가장 큰 축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영적 빈곤함이 우리의 복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구하는 우리들의 삶에 하나님의 풍성함으로 채워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유튜브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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